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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6월 - 지하철 타고 갈 수 있는 산을 몇군데 가보았어요 (그 중엔 도봉산이 제일 좋더군요. 북한산국립공원) 본문

[사진]여행기(2004~)/한국

6월 - 지하철 타고 갈 수 있는 산을 몇군데 가보았어요 (그 중엔 도봉산이 제일 좋더군요. 북한산국립공원)

sound4u 2012. 8. 1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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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 지하철 타고 갈 수 있는 산을 몇군데 가보았어요 (그 중엔 도봉산이 제일 좋더군요. 북한산국립공원)


5월과 달리 훨씬 더워진 6월..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산을 몇군데 가봤다.

등산하는게 붐이라더니만, 더운 한낮에 산을 오르는 사람들, 산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서 신기했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데다가 한참동안 비가 안 온 탓에 얼마나 가물었는지, 눈으로 확인하게 되서 안타까웠다. 진짜 덥기 시작했다.


오며가며 고생하기도 했지만, 걸으면서 생각도 하고 좋았다. 

 



# 6월 6일 - 남한산성


"남한산성역"에서 내려서 내 느린 걸음으로 장장 30여분을 걸어가야 남한산성 입구까지 갈 수 있었다.




너무 더워서 올라가다가 포기했다. 

바람이 불긴 했지만, 시원하지는 않았다. 헥헥...




# 6월 14일 - 수락산


집에서 좀 멀리 떨어진 수락산을 갔다.

남한산성과 달리 지하철역에서 조금만 더 걸으니 바로 산입구에 도착해서 좋았다.


이름에 '악'자가 있는 산은 산세가 험하다 그러더니, 바위와 돌이 무지 많았던..

쉽지 않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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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올라가는 길은 그나마 나았는데, 점점 올라갈수록 험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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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돌들을 운동화 신고 올라가다가 큰일 치르겠다 싶어서,

포기하고 하산하기로 했다.

가뭄이 심해서 그런지 계곡에 물이 하나도 없었다.









# 6월 21일 - 도봉산 (북한산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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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내리자마자 바로 이렇게 공원도 있고 좋았다.

구름도 별로 없는 땡볕이라서.. 헥헥..

이 공원 구경하는건 포기했다.




그렇지만 느린 내 걸음으로도 몇분 걷지 않아서 이렇게 산을 볼 수 있었다.




북한산 '둘레길'이라고 이쁜 이름이 붙어진 산행코스였다.




쨍하니 역시 무척 더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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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갈까? 표지판을 보며 잠시 고민했다.

사람들이 등산을 많이 하는가보다. 표지판이 친절하게 잘 되어 있었다.




산에 왜 절이 많은지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읽고 있던 울아저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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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식을 두른 절이었다!! 진짜 황금장식이었다. 신기했다.




아무래도 국립공원이다보니 이런 마스코트도 있고 꽤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을 볼 수 있었다.





곳곳에 화장실도 많고 그랬는데, 심하게 가물다보니 폐쇄된 곳도 많았따.




올라오면서 땀에 쩔어서, 간단한 코스로 돌자. 

그렇게 결심하고 걷기 좋은 길로 가기로 했다.




나이드신 어르신들도 걷기 좋다는 잘 포장된 길이었다.




나무 바닥 밟는 소리도 좋았다.

사람이 걷고 또 걷다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다짐도 하게되어서 좋다.




뾰족한 산세로 보아, 저기 산봉우리까지 갈려면 쉽진 않겠구나 싶었다.




잠시 앉아서 풍경도 볼 수 있었다.




역시 아파트와 건물로 빽빽한 서울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바람이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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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데~! 하면서 욕심내서 더 걸었는데,

내려올때 길을 좀 헛갈리는 바람에 빙... 둘러서 한참을 걸어내려왔다.

다리가 많이 아팠다.


습기가 많은 날이라, 덥고 습하고, 목도 마르고...

처음 오를때의 상쾌한 느낌이 많이 사그러들었다.


그래도 그동안 가본 산 중에 제일 괜찮은 산이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면서 소리가 나길래 올려다보니,

어느 버스가 도착합니다. 그런 안내방송을 친절하게 해주는 무인안내 기계가 있는게 보였다.




# 6월 24일 - 인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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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좋아져서 등산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인왕산.

한때는 통제구역이기도 했단다.




서울성곽이라고 빙 둘러서, 성곽이 보였다.

아직 공사중인지, 마무리가 덜 된듯 싶었다.




이 날도 무지무지 더운 날이라서, 올라가다가 심하게 더위를 느꼈다.




멀리 남산타워가 보였다! 반갑다!!




꽤 오랜동안 가물어서 그런지, 물이 얼마나 부족하고 가뭄이 심한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말라가는 식물들 보니까 안쓰러웠다.


인왕산 주변 곳곳에 군인들이 서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보안 등의 문제로 못 찍게한다고 들었다.


산을 타지 않고, 그냥 도로 주변 따라 주욱 걷다가 내려왔다. 무척 더운 날이었다.




내려오는 길에 찍은 사진.

서울성곽길은 걸을만 할거 같았는데, 지쳐서 걷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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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주변에 공원.

생긴지 얼마 안된듯한 느낌이었다.




내려오다 본 작은 오손이 나무의 잎사귀가 작고 귀여워보였다.




6월 24일 인왕산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산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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