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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일상의 모습들 - 아침 출근해서부터 해질 무렵까지/ 주말 자주 가는 곳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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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타고 뚝섬유원지역 지나서 청담역으로 가는 길.
청담대교를 건너면, 늘 이렇게 햇볕이 부서지는 풍경을 보게 된다.
이날은 유독 쏟아지는 볕이 좋아서, 참 좋구나.. 감탄을 했다.
맨날 보면서도, 볼때마다 감동받는 풍경이다.
아침에 출근하면 10~15분 가량, 책을 읽는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고, 매일 10분씩 읽으면 한주면 자그마치 50분 가량되는 시간을 읽는 셈이 된다.
매주 1시간씩 4주면, 장장 4시간동안 책을 읽게되는거니까,
무시못할 시간이다.
요즘은 <논어> 삼매경이다.
읽으면서 마음에 남는 구절은 꾹꾹 눌러가며 종이에 써가면서 읽는다.
어렸을때 아버지가 읽기 어려운 책들을, 종이에 적어가며 읽으시는지 이해가 안 됐었는데,
그걸 이해할 나이가 되버린거다. 어느새..
회사에선 주로 연필을 쓴다.
(쓰는 사람은 쓰고, 안 쓰는 사람은;; 안 쓰는데 많이들 쓴다)
같이 사용하는 연필깍이 '샤파'
옛날 생각이 나서 찍어봤다.
날도 춥고 해서, 요샌 버스를 많이 탄다.
울컥한 날 잠실 롯데월드역에 내려서, 마트에 가는게 나름 취미가 됐다.
마트 구경은 솔솔한 재미가 있다.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내리면, 교보문고에 가기도 한다. 역시 서점구경도 재미있다 ^^
주말에 주로 가는 커피집.
롯데월드 근방에 있는, 구석 모퉁이집이다.
커피가 1000원이다.
옆에 경쟁 커피집이 생겨서 한때는 900원하기도 했다.
좋은 가격에 커피 마셔서 좋고, 앉아서 편안하게 있을 수 있어서 주말엔 종종 들르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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