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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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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나의 이야기

근황 : 어색하게 안부를 쓰다

sound4u 2014. 5. 2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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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보는 친구(동료)랑은 할말이 많다.

신기하다. 맨날 보고, 맨날 이야기하는데 뭐가 더 할말이 있는건가? 싶게

구구절절 이야기하게 된다.

 

아주 오랜만에 만난(거의 몇년만에) 사람의 경우, 살짝 안부 묻고 그럴때는 어색하게나마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지만,

곧 화제가 바닥이 나버리고, 그동안 떨어져지낸 또는 소홀했던 시간 때문인지

어색한 분위기일때가 많다.

 

가깝게 지내야 할 말도 많고, 이야기 꺼리도 끊이지 않게 되는 법인가 보다.

 

..................

한동안 아프고, 또 아프고, 나을만하니 이사하고

이사 끝나고 처리할 일들 하고, 정리하다보니

 

어느새 5월 하순으로 접어들었다.

 

"손이 다 나으면..."해야지 했던 일은, 결국 "몸이 좀 회복되면 해야지" 하면서 미루게 되다가

"이사 끝나고 해야지" 그러고,

"짐정리 다 하면 해야지"

 

하다가 다시 원점 - 손 - 으로 돌아왔다.

 

통증이 잦아들긴 했지만, 완전히 다 나은게 아니라, 간간히 느껴지는 통증이 있다.

아침에는 뻑뻑하니 부은듯한 느낌이 심했다가 덜 심했다가 하고.

 

...................

계속 미루고 멈짓거리다가는

그야말로 아무 일도 못하게 될거 같다.

 

오랜만에 어색하지만,

침묵을 깨고

써볼려고 노력해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시작이 반이다"

 

이런 말도 있지만, 뭔가 해볼려고 마음을 먹고 첫발을 내딛는게 중요할거 같다.

 

몇달만이라

이 친숙했던 공간도 너무 어색하지만, 그래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봐야겠다.

 

안부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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