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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9/14) 영혼의 시 [뭉크]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 호젓한 일요일 저녁에 본문

[사진]일상생활/전시회/ 관람

(9/14) 영혼의 시 [뭉크]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 호젓한 일요일 저녁에

sound4u 2014. 9. 2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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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 저녁 5시반쯤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 도착했다.

 

회사 동료들이 이 전시회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아무래도 토요일엔 시간을 낼 수가 없고해서

조금 피곤했지만, 용기를 내서 일요일 저녁에 갔다.

 

갈까말까 30분쯤 고민하다가 갔는데,

잘 갔다는 생각을 했다.

 

 

 

미술작품 보는걸 즐기거나 좋아하지는 않는데,

머리 복잡하고 가슴 답답할때, 뭔가 나름의 이벤트로

이런 전시회 구경하는게 의미가 있었다.

 

 

 

'뭉크'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 그림.

사람들한테 '뭉크'에 대해 설명할때,

양뺨에 손바닥을 대고 "꺄악~" 지르는 시늉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아..!" 그 사람!

하고 알 정도로 뭉크의 대표작으로 기억되는 작품.

 

 

 

 

 

 

저녁 8시까지하는데, 아무래도 일요일 6시 가까운 시간에는 사람이 없는 모양이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작품마다 유심히 보면서 시간들여 볼 수 있어 좋았다.

 

 

 

 

 

꽤 많은 작품을 전시해놓았다.

뭉크의 대표작만 알고 있었지, 이렇게 다양한 작품활동을 했었는지는 몰랐다.

 

 

 

같은 주제를 다른 형태로 만든

연작 형태의 판화들도 인상적이었다.

 

누이의 죽음이 꽤 오랜시간 남은 다른 가족들에게

아픔이었다는 부분에 공감했다.

마치... 아버지의 죽음이 우리 가족들한테 그랬던거처럼...

 

 

 

뭉크 후반기 작품이었다는 자연과 생명에 관한 유화들이 좋았다.

 

 

 

 

 

 

회사 동료가 권해준 것처럼

오디오 가이드를 빌려서, 최대한 작품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했다.

전시회 다니면서, 오디오 가이드까지 빌려본건 처음이었다.

 

 

 

전시회장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사온 엽서를 대신 찍는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딱 요새 내가 보는 나무나 풀,

자연 느낌을 담아놓은듯한 작품인데,

꽤 오랫동안 서서 보고 또 봤다.

 

 

내가 좋아하는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작품과 똑같은 이름의 작품.

겨울밤을 표현한거라는데,

정말 스산하고 맑은 겨울밤을 보는듯했다.

 

 

 

태양.

빛..

 

 

그리고 늘 볼때마다 감동받는

강 풍경.

 

 

 

폴더도 예쁘게 생겨서 가져왔다.

 

 

 

 

 

 

PS.

전시회장 옆에 기념품 코너에서 찍은 사진

여러번 볼때마다 좋은 고호에 "별이 빛나는 밤에"

 

 

 

"귀걸이를 한 소녀" (사진이 좀 번지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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