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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세바시)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글쓰기, 김민식 PD님 강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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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글쓰기, 김민식 PD님 강의

sound4u 2019. 2. 1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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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글쓰기, 김민식 PD님 특강

한동안 블로그든 브런치든 열심히 글쓰기를 하다가 정체기가 왔다.
내가 이렇게 쓰는게 맞나? 난 대체 왜 쓰지? 계속 쓰는게 맞을까? 뭐지? 
회의감이 들었다.

지치고 힘에 부칠 때는 (아무리 좋아하던 것이라도) '잠시 멈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 일주일 글을 쓰지 않았다.
글을 안 쓰는 동안 우연히 세바시 강의를 보게 됐다.




김민식 PD님의 강의였다.

김민식 PD님의 블로그는 따로 링크해서 찾아보지는 않는데, 티스토리앱 메인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서 보곤 한다.
글도 참 명쾌하게 쓰신다 싶었는데, 강의하시는 것도 그랬다. 글 쓰는 스타일과 말하는 스타일이 비슷하신가보다.




글쓰게 되신 동기가 나랑 비슷해서 웃었다.

나 역시 30년전인 1989년, 처음 숙제 아닌 진짜 일기를 쓰게된 동기도 바로 '괴로움 해소'였다. 시작은 같았으나 끝(?)은 아니고 진행 상황이 다른건 글쓰기를 통해 이루려는 것이 달라서인듯 하다.


김민식 PD님은 읽으신 책이나 본 것, 느낀 것 등을 글로 남겨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쓰신다고 했다.

나는? 나는 그냥 나 좋자고 또는 나 좋다고 내 맘대로 쓰다 말다 쓰다 말다 한다. 그게 가장 큰 차이인거 같았다.






강의를 들으면서 '글쓰기'에 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됐다.


나를 위로하는 글쓰기면 어떤가.

그것도 충분히 좋은 이유일 수 있는데.. 그러고보니 예전에 쓴 글 꺼내어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김PD님만큼 치열하게 노력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는데...

지금 내 상황이나 환경에 좌절하지 말아야지 싶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그런 것도 미리 걱정하지 않기로 했다.

원래 내 삶의 모토가 닥친 상황에서 열심히 하자니까. 그동안 살아온 것처럼 하나씩 잘 해결해보련다.


좋은 강의에 감사드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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