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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에어컨 바람에 감기 걸리다/ 20개월 꼬마는 땀을 뻘뻘 흘린다. 본문

가람갈무리

에어컨 바람에 감기 걸리다/ 20개월 꼬마는 땀을 뻘뻘 흘린다.

sound4u 2019. 8.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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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바람에 감기 걸리다/ 20개월 꼬마는 땀을 뻘뻘 흘린다.


삼복 더위에 그만 감기에 걸렸다.

에어컨 때문이다.


민소매를 입은 20개월 딸래미가 자면서 땀을 뻘뻘 흘리며 소리를 지르길래, 에어컨 온도를 낮췄다. 낮추고 다시 높인다는 것이 그만 잠이 들어버렸다. 침대 위에서 자던 나는 자다가 추위에 부르르.. 떨면서 일어났다. 아풀싸!

그러고는 목이 칼칼해지더니 감기에 걸렸다.


그러고보니 작년 이맘때도 에어컨 때문에 감기에 걸렸던 것 같다.


나 아픈 것은 괜찮은데 감기를 옮겨줄까봐 언른 병원으로 달려갔다.



많이 아팠을텐데 괜찮았냐고.. 선생님이 물으셨다. 

죽겠어요.


주사 한대 맞고 가라고 권해주셨다. 주사가 무서워서 안 맞으려다가 맞는다고 했다.

하원한 아이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하고, 방에 누워서 아프다고 하기가 미안해서였다. 주사 맞으면 오늘 하루는 편할꺼라고 하니 그냥 맞았다.


입추는 지났고, 8월 11일 일요일이 말복이라던데..

말복 지나면 더위가 좀 가시려나.



더위도 지나고.

감기도 곧 지나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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