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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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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꾸던 악몽은

sound4u 2007. 6. 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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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자다가 꾸게 되는 나쁜 꿈, 한번으로 끝나면 좋은데 어떤건 똑같은걸(비슷한걸) 자꾸 꾸는 경우가 있다. 꿀때마다 싫은 '반복되는 악몽'..

전에 같이 일하던 팀원이나 동기들에게 들었던 바로는 정말 싫은 꿈이 바로 '군대 재입대'하는 꿈이란다. 군대 제대한거 몇년이 지났고 좀 있으면 '민방위' 소집지경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재입대하라는 통지가 날라오는 꿈이라고. 그게 얼마나 싫은지 상상도 못할꺼라는  말을 강조하면서 흥분을 하곤 했다. 가보진 않았지만 생각해보면 정말 싫겠구나.. 싶다.

지금은 꾸지 않지만 한동안 반복적으로 꾸던 악몽은 바로 '대학시험 보는 꿈'이었다.
대학졸업한지가 언젠데..꿈속에 나는 항상 고3이고, 하필이면 시험장안이다. 마지막 수학 풀어야 하는 시간. 시간은 늘 없어 쫓기며 풀기 바쁘다. 한번은 너무 지겨워서 시험관한테 물은 적도 있다. "난 대학졸업한지 너무 오래됐는데, 왜 또 대학시험 쳐야 하죠?"

뭔가에 쫓기거나 몸상태가 안 좋거나 그러면 꿨던거 같은데..다행이 요새는 꾸지 않는다.
제일 기억하고 싶지 않은 때가 꿈에 나타나는거 같기도 하고. 흐...다시 대입시험보라면 정말 싫을거 같다. 전에 미국 처음왔을때 ..그리고 적응 잘 못해서 힘들때.. 사는게 힘이 들때..회사 옮길려고 하는데 잘 안되고 있을때 며칠 건너서 맨날 꿨던거 같다.

피하고 싶은 건 현실에서만 있는게 아니라 자면서도 있는가보다.
평소엔 그때가 그렇게 스트레스였는지 모르다가(물론 당시엔 너무 힘들었겠지만) 그게 내 무의식 저편 한구석에 남아있다가 안 좋을때 꿈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나보다. 어쨌든 악몽이란거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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