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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편의점에서 픽셀블럭을 사서 조립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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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이는 바삐 돌아다녔다.
그래서 주말에 1시간씩 보는 만화볼 시간이 없었다. 어제 집에 오는 길에 만화 언제 보냐고 묻길래..
"오늘도 글렀어. 지금 6시잖아. 엄마 집에 가면 밥해야지. 만화 볼라면 엄마가 광고 눌러줘야 하는데(유튜브 연결해서 보여줌. 광고 skip 필수), 밥하면서 어떻게 눌러줘. 그냥 가자."
그랬더니 뿌엥..
안 되는건 안 되는거야. 계속 운다.
흠.. 참기만 하는건 좀 아니지.
"그럼 좋아. 편의점 가서 사고 싶은거 하나 사."
라고 해서
이걸 샀다.
# 픽셀 블럭
원래 뭐든 사면 엄마 숙제다.
먹는건 결국 엄마꺼가 되고.
그런데, 눈을 빛내며 자기도 한단다. 그래? 그럼 같이 하자.
우리는 '분업 모녀'가 되었다.
토요일 부모참여수업 후, 저녁까지 놀아주다가 병이 난 아빠는 일찍 8시부터 주므시고. 아이와 나는 10시까지 만들었다.
게다가 아이가 열심히 한다.
할 만 하다. 손이 좀 아픈거 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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