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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목요일, 눈 내린 저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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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눈이 내리는걸 보다가 한숨이 나왔다.
낭만이 사라진건가..
가 아니고.
아이랑 저녁에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가 걱정이었다.

곧 해가 지겠군.



걱정은 기우였다.
눈 보니까 다른 애들도 가기 싫은지, 몇명이 남아서 유치원 마당에서 놀았다. 다툼 없이 놀도록 쫓아다니다가 시간이 가바렸다.





추우니 놀이터에 아이들이 없었다.
강아지가 된 아이는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그리고 저녁에 잘 잤다. 나도.. 잘 자버렸다.
또 주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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