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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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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나의 이야기

13회 둔촌백일장 : 참가 후기

sound4u 2024. 7.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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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둔촌백일장 : 참가 후기


# 공지사항

이미지 출처 : Hi클래스 앱 공지사항 화면 캡쳐



[Web발신]
제13회 둔촌백일장 참가안내
(상세내용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조)

●일시 : 2024년 7월 20일(토) 오전 10시
※원활한 진행을 위해 09:50까지 입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원이 많은 관계로 09시 30분까지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원고작성 시간 : 개막식 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장소 :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 및 1층 다누리미술관
※많은 참가자로 인해 3층과 1층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울 강동구 상암로 168 /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2번 출구 홈플러스 뒤)
●참가자께서는 본인확인 및 원고지 수령 후 입실
※본인 확인 및 원고지 배부장소 : 강동구민회관 1층 로비
●참가자 준비물 : 연필(볼펜), 책받침, 신분증 또는 학생증(본인 확인용, 초등학생은 제외)
※원고지는 당일 본인 확인 후 배부예정(운문, 산문 구분)
※원고지를 받치고 쓸 책받침 지참 필수(의자만 제공)
●글제 : 개최 당일 발표

※주의사항
① 대회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개막식 후 글제가 발표된 이후에는 휴대전화 사용 및 출입이 제한됨. 휴대전화 사용 시 퇴실 조치되며 대회장을 나가신 후에는 재입장이 불가함
② 원고지는 최초 배부 후 추가 배부 불가

※당일 현장접수 불가

※주차장이 협소하여 주차불가, 대중교통 이용

많은 참가자로 인해 혼잡할 수 있으니 양해 바라며 일찍 도착하셔서 입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내용은 강동문화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동문화원 사무국.

전날 받은 문자



# 나의 후기

지난주 토요일 백일장에 갔다.

딸아이 학교앱에서 공지가 뜬 것을 보고,
초1 딸과 함께 참가하기 위해 등록을 했다.
그렇지만..

딸아이에게 물어보니 안 가겠단다.
그래서 나혼자 참가했다.

9시반까지 오라는걸.. 에이 뭐 사람이 있겠어?!! 하고 편안하게 9시 40분까지 갔다가 앉을 자리가 없어서!! 충격 받았다. 사람이 넘넘 많았다.




원고지 원고지

초등학생도 원고지로 써서 내야한단다.
일반부와 초등부는 따로 떨어져 앉아야 했다. 흠.. 나혼자 오길 잘했군.

작품 제출하고 물어보니, 초등생들이 이 종이에 어떻게 글자를 써요? 하고 제일 많이 물어봤다고 한다.

애국가는 1절과 4절(!!!)을 불렀다.
내빈들의 축사 및 인사를 약 30분간 하고 10시반에 징 소리와 함께 시작했다.



참가 선물로 받은 휘장(?)과 볼펜

전년도에는 우산을 줬다던데..
부러웠다. 우산이나 부채 같은 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




글제는 6개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쓰는 것이었다.

200자 원고지 10장을 줬다.
양옆에 글께나 썼을법한 여자분들이 앉아 계셨고, 뒤에 앉았던 여자분들이 시인 운운, 등단 등등을 이야기하시는걸 들었다.

구민회관 강당이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찬 것도 그렇고.

흠.. 가망이 별로 없어보여서, 오히려 편한 마음으로 후다다닥 9장의 원고지를 채워서 40분만에 내고 나왔다.

그래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34년만에 참가한 백일장이었는데.. 뭔가 상당히 씁쓰름했다. 다음번 백일장은? 없을지도. 하하.

좋은 경험이었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40

1989~1999

1989년, 올림픽 공원으로 백일장 갔을때 찍은 사진. 88년에 생긴 올림픽 공원은 그땐 이렇게 황량하기 그지없었다. 기억나는 거는 땡볕 그늘없음. 따가움 땡볕에서 글쓰다가 목 뒤에 다 타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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