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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14 : 1인용 밥솥을 버리고 다시 사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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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14 : 1인용 밥솥을 버리고 다시 사다

sound4u 2024. 11. 2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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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14 : 1인용 밥솥을 버리고 다시 사다

2018년에 샀던 이유식용 밥솥

딸 아이 돌즈음에 샀던 밥솥이 망가졌다.
이유식 만들기 좋다고 해서 샀는데, 정작 이유식은 이 밥솥으로 한두어번 만들다 말았다.

본격적으로 아이가 밥을 먹기 시작하면서 둘이 먹을 밥을 이 솥으로 지었다. 먹는 양이 적은 아이가 방금한 따끈한 밥을 그나마 잘 먹었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양을 몇 숟가락 먹다 말아서 속이 까맣게 타들어갔다. 제발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어라.

그래도 양이 조금씩 느는 것 같다.
제법 좋아하는 반찬도 생기고, 먹고 싶어하는 메뉴도 말할 정도가 되었다. 밥솥째로 끌어안고 먹어도 먹어도 허기졌던 한참 때의 나를 떠올려본다.

먹을 때 되면 먹겠지.
그러면서 밥을 매번 새로 짓는다.
몇년동안 주중에 매일 밥을 하던 녀석이 드디어 제 수명을 다했는가보다. 이유식 먹던 애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으니...




주황색 메인 컬러가 하얀색으로 바뀐듯

밥솥 색깔도 트렌드가 있는 모양이다.
한때 빨강색 일색이었다가 까만색 쪽으로 변신한 쿠쿠 생각이 난다.

대충 1인용이라고 썼지만, 최대 4인용까지 가능한 것 같다. 3명이 먹는 양으로 밥할 때는 10인용 쿠쿠를 사용한다. 이 친구는 주중에만 일하는 셈이다.




감자밥을 야심차게 준비했으나

밥솥 연결하고 첫번째 밥은 감자밥을 준비했다.
부추 썰어넣은 간장 소스를 부어 비벼줬는데, 입맛에 안 맞는지 먹다가 말았다. 대신 고기 반찬은 열심히 먹었다. 뭐라도 먹는게 있으니 다행이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오블완1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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