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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14 : 1인용 밥솥을 버리고 다시 사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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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14 : 1인용 밥솥을 버리고 다시 사다
딸 아이 돌즈음에 샀던 밥솥이 망가졌다.
이유식 만들기 좋다고 해서 샀는데, 정작 이유식은 이 밥솥으로 한두어번 만들다 말았다.
본격적으로 아이가 밥을 먹기 시작하면서 둘이 먹을 밥을 이 솥으로 지었다. 먹는 양이 적은 아이가 방금한 따끈한 밥을 그나마 잘 먹었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양을 몇 숟가락 먹다 말아서 속이 까맣게 타들어갔다. 제발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어라.
그래도 양이 조금씩 느는 것 같다.
제법 좋아하는 반찬도 생기고, 먹고 싶어하는 메뉴도 말할 정도가 되었다. 밥솥째로 끌어안고 먹어도 먹어도 허기졌던 한참 때의 나를 떠올려본다.
먹을 때 되면 먹겠지.
그러면서 밥을 매번 새로 짓는다.
몇년동안 주중에 매일 밥을 하던 녀석이 드디어 제 수명을 다했는가보다. 이유식 먹던 애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으니...
밥솥 색깔도 트렌드가 있는 모양이다.
한때 빨강색 일색이었다가 까만색 쪽으로 변신한 쿠쿠 생각이 난다.
대충 1인용이라고 썼지만, 최대 4인용까지 가능한 것 같다. 3명이 먹는 양으로 밥할 때는 10인용 쿠쿠를 사용한다. 이 친구는 주중에만 일하는 셈이다.
밥솥 연결하고 첫번째 밥은 감자밥을 준비했다.
부추 썰어넣은 간장 소스를 부어 비벼줬는데, 입맛에 안 맞는지 먹다가 말았다. 대신 고기 반찬은 열심히 먹었다. 뭐라도 먹는게 있으니 다행이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오블완1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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