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청자몽의 하루

비온다.. 갈수록 단순해지다 본문

[글]쓰기/생각나는대로

비온다.. 갈수록 단순해지다

sound4u 2007. 10. 20. 02:47
반응형

비/온/다
원래 이번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온다고 되어 있었는데
여직 안 오다가 오늘은 비가 온다.

"날씨"
예전에는 날씨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한국에서 일기예보가 틀릴때가 더 많았으니까.
그러던 것이 이 동네로 이사오면서는 거의 주된 관심사가 되었다.

메일 check하는 플러그인깔때 날씨 알려주는 기능도 있어서 무척 좋았다.
심심하면 화씨(F)로 표시되는 날씨는 섭씨(C)로도 확인해본다. 덕분에 아직도 무게(파운드, 온즈)나 돈(달러. 공 3개 넘어가면 감이 안온다...)에 대한 개념은 못 잡고 있지만 날씨는 확실히 감이 온다.

미국 TV도 안 보고, 한국 TV는 더더욱 안 보고
뉴스로 안 보고, 드라마도 안 보고, 신문도 안 보고
아무것도 안 보다보니 듣는 것, 아는건 별로 없어졌다.
책도 애들 읽는 책 사서 보니.. 그것도 진도 잘 안나가고. 영어책 읽을려니 쉽지가 않다.

그러다보니 사람 되게 단순해진다.

내가 어떤 소식을 알게 되는건 기껏해야 인터넷 신문들 '제목'정도.
아니면 한국마트에서 가져온 종이 신문(마치 지하철 무가지 <Focus>같이 딱 그 크기만한 무가지가 있다) 조금 보고 아는 정도.

오늘은 흐리고 비도 오고 따뜻한 차 한잔 딱 마시며 푹신한 의자에 앉아서 DVD 보면 딱 좋을, 그런 날이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