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11월 병원 검진 완료 : 6개월 후 진료 잡다 본문
11월 병원 검진 완료 : 6개월 후 진료 잡다
(앗! 예약글로 써야 하는데.. 중간 저장 버전을 발행해서, 다시 수정)
결론 :
초음파와 소화관운동검사 소견 - (다행이) 딱히 이렇다할 변화는 없다. 내년에 봅시다.
내년 5월에 CT와 피검사 예약함.
# 험난한 날

지난주 검사 받은 것에 관한 결과를 들으러 갔다.
다행이 검사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자잘한 다른 문제들이 있었다.
- 1분만에 버스 놓쳐서 10분 기다림
- 병원 입구 회전문에서 오해 받음 (난 분명 내 앞에 2명인거 보고 탔는데, 회전문이 정지하자 내 뒤에 들어온 할머니가 마치 자기는 아무 죄없는 것처럼 쳐다봄. 다른 2명이 나한테 화냈음. 나도 같이 화냄)
- 진료실 도착 눌러서 30분 넘게 기다림
- 기다리다가 순서가 언제쯤 돌아오는지 간호사쌤에게 물어보러갔다가, 야단맞음 (기계 가서, 키와 몸무게 재고 오라고. 얼마 전에 정책 바뀌었다고 함. 이름 여러번 불렀는데 내가 답 안했다고.)(진료실 앞 앉을 자리가 없어서 멀리에 있었다. 내 차례 되면 문자와서.. 문자만 기다림)
- 결과적으로 도착 후 1시간 5분 기다리다가 내 차례됐음
- 선생님 별 말씀 안하심. 앞번과 다른게 없다고. "다른게 하나도 없나요?" 하고 물으니, 지방간수치 좋아진거 같은데.. 하심. 저 운동해요. 아. 그렇군요. 정도. => 다행이다. 그래도.
- (내년 5월 검사와 진료 날짜 잡다.)
내년부터는 수요일에 5교시에 끝날 예정이니, 1시간 가량 여유 있을듯! 그래서 맘 놓고 검사 예약 잡았다.
# 진짜 험난한 길
- 택시 예약해서 잡았는데... 기사아저씨가 담배 한대 피우셨는가보다. 택시 안이. 흑.. 창문 열고, 마스크 썼다.

- 집에 오는 길에 차가 막혀서! 피가 버쩍버쩍 말랐다. 혈압 쟀으면 200 나왔을 것 같다. 종합운동장 쪽에서 꽉 막혔다. 10여분 숨통이 조여오며 별별 생각을 다했다.
나쁜 생각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그리고 잠시 원망하고, 잠시 한탄하고. 여러가지..
잠시 후 뻥 뚫려서, 도로 위를 싱싱 달려가면서 천만다행으로 예정시간 비슷하게 도착했다. 순간 꼬리에 꼬리를 물던 나쁜 생각들은 팍.. 하고 날아갔다.
아니, 사실은 가방 속에 있던 '누룽지 과자' 한봉을 꺼내먹으니 당 충전이 되면서 기분이 나아졌다. 역시 병원 한번 다녀오는게 큰일이야. 당 떨어져서 그래. 엘리베이터에서 웃으면서 내렸다.
그리고나서 숨 돌릴 틈도 없이 아이 학교로 뛰어갔다. 에고..
그래.
그래도 이만하면 다행이다. 추적 검사하고 있다니까, 걱정하지 말고. 앞으로 6개월은 체력관리하고, 잘 살면 될 것 같다. 화이팅!
일부러라도 가방에 비상 식량으로 당 충전용 간식을 가지고 다녀야겠다. 우울에는 역시 단거가 최고.
# 2년 전에 비해 몸이 건강해지다
험난한 날을 보내고, 2년 전에 쓴 글을 다시 보니 그 사이 건강해졌음을 깨달았다. 지방간 수치와 콜레스테롤 수치가 좋아진 것이다. 중간에 당 수치도 높다고 하셔서, 노력해서 조정했던 생각도 났다.
2년 전을 떠올려보면...
안 좋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
나쁘지 않은 상태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보니, 뭉클함이 몰려온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6093
만성B형 간염 + 간결절/ 지방간 + 콜레스테롤 : 나의 간 문제들
만성B형 간염 + 간결절/ 지방간 + 콜레스테롤 : 나의 간 문제들 B형 간염보균자다. 8월말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간초음파를 하던 중 선생님이 간 표면도 꺼끌한데, 물혹 위치가 이상하다면서 CT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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