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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사람이 다 됐다/ 6살 유치원생의 그림 : 꼬물꼬물 조그만 손으로 뭘 그린다. 기특하다
6살 딸아이가 인형놀이 하자면서, 뭔가를 그린다. 처음에는 찍찍 그어대는 수준이더니, 이젠 모양도 제법 그린다. 색칠도 한다. 신기하다. 사람이 됐다. 그림은 그리는 사람의 심리상태를 반영한다는데.. 좋은가보다. 다 웃고 있다. 아빠는 안경쓰고 있다. 자기 이름도 쓴다. 자음이나 모음이 거울대고 그린거처럼 반대이거나, 자음이나 모음이 빠져있거나 해도... 자기 이름 석자를 쓴다. 신기하다! 진짜 사람이 됐다.
가람갈무리
2022. 8. 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