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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지역신문에 보면, 색칠해서 응모하는 독자응모 코너가 있다. 지난달초에 지역신문에 나온 그림을 보고, 아이가 칠하겠다고 했다. 칠하고 7월 8일까지 메일로 보내달래서 써있길래, 해당 메일로 스캔한 사진이랑 정보를 보냈다. 그렇다. 담당자는 내 메일을 열어보지도 않았다. 그냥 웃음이 난다. 허허. 그래도 참가에 의미가 있는거다?! 올림픽처럼..
덥긴 더운데, 참을만 하.. 아니다. 많이 덥다. 오후 3시까지 버티다가 결국 에어컨을 켰다. 나혼자 있을 때는 안 틀고 버틴다. 아이랑 있으면 잘때도 켜야 된다. 전기세가 무섭다. 3주간 유치원 방학이긴 하다. 그래도 며칠은 보내고, 며칠은 내가 본다. 나도 양심이 있다. 그리고.. 확진자 좀 무섭다. 담임선생님이 안 계시니, 딸이 낙을 잃었다. 힘들어 한다. 쌤.. 언제 오시는거에요? 여름이다.
그게 벌써 1년전 일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2021년 7월 28일 수요일 오전 11시. 아파트 입구 1인용 미용실 갔다가, 원장님 '덕분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간염됐다. 그리고 1년이 흘렀다. # 2022년 7월 28일 금요일 34.6도 그때처럼 많이 덥다. 7월 28일 오늘은 '세계 간염의 날'이기도 하다. 간도 안 좋은데.. 겸사겸사 기념해야 한다. 작년엔 코로나 델타바이러스가 한참 기승을 부렸고, 지금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란다. 앰블런스 소리가 다시 요란하게, 자주 들린다. 쾌유를 빈다. 잊지 않겠다. 반드시 기억할 것이다. 누군가에게 일없이 무시당하지 않을 것이며, 당당하게 맞서 싸울 것이다. 아직도 작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래서.. 나는 절대로 잊지 않기로 했다. 관련글 : ..
유치원에서 작년 5세반 때부터 화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6세반인 현재도 몇개씩 가져오는데.. 문제는 다 살지는 못한다는 것. 볕이 잠깐 들다 마는 베란다의 토마토는 키 자랑만 한다. 토마토가 열린 적은 없다. 꽃 비스므레 피긴 했는데... 그나마 아이비는 잘 자란 편이다. 거실에 두니 슬금슬금 죽어가서 베란다에 내다놓았다. 목공놀이하는 날 만든 화분 보관대에 다육이를 담아가지고 왔다. 다육이는 은근 손이 많이 가는 까다로운 식물이다. 큰일났다.
원래는 다른 곳에 가려고 했는데, 일요일날 문을 닫는 키즈까페도 있었다. 처음 알았다. 마트가 문 닫는 날이면 같이 문을 닫나보다. # 다른 동네 "퐁퐁플라워" 아무데나 가보자 하고.. 진짜 아무데나 갔다. 아이도 하나 사서 신고, 발 미끄러진다고 힘들어하는 아빠꺼도 샀다. 확진자 많아서 무섭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 코로나는 벌써 3년째.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591 리틀서울랜드 : 세번째 방문 우리집 꼬마가 3살이었던, 2019년즈음에 두번 갔던 '서울랜드 키즈까페'에 세번째로 갔다. 어느새 6살 언니가 된 딸. 계획했던건 아니고, 길을 걷다가 갑자기 가게 됐다. 날이 너무너무 더웠다. 같 sound4u.tistory.com https://sound..
네이버 로그인이 털렸다. 그리고 이 문제를 쓰려고 캡쳐화면 붙이고 글을 썼는데.. 보안 뭐가 걸린지, 티스토리도 글 저장할 때 튕겨나갔다. 이틀 후인 오늘 다시 적는다. # 그건 나의 불찰이었다 새벽에 해외지역에서 로그인이 시도됐다고 알림이 왔다. 차단한 상태라.. 그냥 잤다. 다음날 아침, 그 시끼가 서울쪽에서 로그인을 성공했다!!!!!!!!!!! 역시 알림이 와서 알았다. 심장이 쿵.. # 비번을 간신히 바꿨다. 손이 너무 떨렸다. 급한대로 전체 로그아웃시키고, 비번 변경을 시도했다. 손도 벌벌 떨리고, 비번 규칙이 틀린지 자꾸 튕겨나갔다. 그런 사이에 이 간 큰 놈이 로그인을 했다. 지역을 바꿔서.. 역시 알림메시지 보고 알았다. 겨우겨우 비번 변경 규칙에 맞아서, 다음으로 넘어갔다. 다시 한번 전..
# 너구리 한 마리 건면은 남편 줄려고 샀다. 난 너구리. 부추를 투하시켰다. 남은 오이맛 고추랑 김치랑 먹으니 꿀맛이다. # 새우깡 나만의 간식시간이다. 며칠 있다 다시 먹자. 간식아. 잠시 안녕. # 맘스치킨과 버섯볶음 며칠전 친구엄마랑 친구랑 같이 맘스치킨 가서 먹은게 좋았나보다. 집에 오는 길에 공룡치킨 사달란다. 4개에 1,800원/ 8개에 3,200원. 8개 샀다. 훌륭한 저녁 반찬이 됐다. 송이버섯 살짝 데쳐서 볶은 것도 꽤 괜찮은 반찬이다.
이번에 정책이 바뀌어서, 유치원 여름방학이 3주로 늘어났다. 종일반은 방학 때도 보내도 된다고 했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가끔 한번씩 집에서 데리고 있을 예정이다. 코로나 걸려 고생했던 것도 작년 여름방학 때 일이다. 그래서 더더욱 가끔 하루 이틀씩 집에서 데리고 있어야겠다 마음을 굳게 먹었다.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너무 아프다. 장마 덕분에, 시원한 날도 며칠 남지 않았다.
얼룩소에 쓴 글을 갈무리합니다. 2022.07.22 ENA라는 신생 채널에서 만든 라는 드라마가 인기몰이 중입니다. 방영 전 유튜브 광고보고 기대했던 . 케이블 tv나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시청률이 귀한 때에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그야말로 '이상한' 드라마랍니다. 이쯤되면 굉장하다고 해야겠죠. 저는 무엇보다 주인공 우영우 역을 맡은 박은빈 배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작년 sbs 에 나오던 갸날픈 바이올리니스트 채송아는 온데간데 없고, 처음부터 우영우였습니다. 진짜 우영우 그 자체였습니다. 같은 사람 맞나?! 법지식이 전혀 없는 제가 봐도.. 와. 과몰입하게 정말 잘 만든 드라마입니다. 원작 소설(에피소드 차용)이 있다고 하던데, 그래도 드라마화를 잘해서 더 이음새 매끈한 ..
# 유치원 다른 반 확진자 발생 아침에 원감선생님이 어떤 아이 아빠와 이야기 나누는걸 들었다. 5세반 아이가 확진됐다. 번거롭겠지만, 집에 가서 신속항원검사 하고 괜찮으면 등원시켜주세요. 하필 비가 왔다. 그 아이 아빠는 차를 임시 주차시켜놓은채로, 깜빡이를 켜놓은채로 유치원에 들어온거였다. 빠듯한 출근시간이었을텐데..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출근해야 되서.. 있다가 하원하고 꼭 검사하겠습니다." 집에 데리고 가서 하지 않고, 유치원에서 검사해줄 수는 없냐고 아이 아빠는 말했다. 원감선생님은 그건 안 된다고 했다. 마음이 무거워졌다. # 코로나와의 동거 아마도...
카톡친구에 소식에 이벤트가 떠서 후다닥 주문했다.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젓나보다. 많이 파세요. 행사 URL : https://modamoda.co.kr/board/free/read.html https://modamoda.co.kr/board/free/read.html modamoda.co.kr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제 카드로 샀어요.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594 모다모다 신제품이 집에 왔다 : 다크닝샴푸 (내돈내산) 6월말에 7월 4일 출시된다는 신제품을 사전예약했다. 그게 7월 5일날 집에 왔다. # 모다모다 다크닝 샴푸 (신제품) 택배를 뜯자마자 사은품부터 살펴봤다. 저런.. 5명 준다는 트리트먼트는 내 것이 sound4u.tistory.com
주말마다 아무 예정에 없던 곳을 불쑥 가게 된다. 사실 주말 아침이면 정신이 없다. 얼마나 정신없으면... 토요일은 핸드폰을 충전기에 꼽아놓고 집을 나섰다. 일요일도 그냥 나갔다가, 한강을 갔다. 구름낀 쌀쌀한 날인데, 물놀이 하는 애들에, 텐트와 돗자리 깐 사람들이 많았다. 놀다가.. 흘러흘러 "타요키즈까페"도 갔다. 나도 양심이 있는지라.. 혼자만 편하게 앉아있기 그래서, 잠깐씩 자리를 바꿔준다. 끊어진 2시간은 '긴 2시간'이 아니다. 정신은 여전히 없다.
아이가 밥을 많이 먹지 않으니, 더더욱 함께 먹는 저녁식사는 신경써서 만들게 된다. 그래서... 혼자 먹는 점심은 대충 떼운다. 그래도 좀 각잡고 잘 먹어보잔 생각이 들어서, 머리를 굴려본다. # 계란 하나 밥에 깨서 전자렌지 후루룩 노른자를 깰껄 그랬나보다. 전자렌지에 돌린 다음에, 보니까 노른자가 그대로라 조금 아쉬웠다. 여기 고추장이랑 참기름 더 넣으면 금상첨화. 계란비빔밥 완성. # 부추와 팔도비빔장 넣고 비빔밥 부추 한단이 꽤 많다. 저번에 부추비빔밥 먹고도 남아서, 할 수 없이 넣는데! 아주 맛이 좋았다.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비빔장은 쓱배송으로 샀어요.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4430 혼밥하기 좋은 냉동밥 : 깍두기 볶음밥/ 닭갈비 볶음밥/ 새우볶음밥..
일기예보에서 말했듯이 지금은 '장마철'이다. 한달 예상했으니까.. 이번달말까지 아마도. 며칠전 미친듯이 하루반 정도 비가 오던 날, 아이와 등원하는 길에 나무밑둥에 버섯이 자란걸 봤다. 다음날이라 물줄기가 흐르는 정도였다. 비오는 당시에는 못 찍었다.
비 많이 오는 날, 눈오고 궂은 날이면.. 생각한다. '아파트 단지내 유치원을 다니길 잘했구나.' 그리고 또 생각한다. 도망갈까 하다가 피하지 않고, 그.래.도.. 버티길 잘했다. 다른데 가봤자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을꺼라는 생각도 든다.
얼룩소에 쓴 글을 갈무리합니다. 2022.07.13 제목 : (드디어) 비 오는 날에 쓰는 후기 6월말쯤 여기 '라이프'에 올라온 글을 보고, 이 영화(애니메이션)을 보게 됐습니다.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오늘, 이제서야 후기를 써봅니다. 6월말 '아이스블루'님의 https://alook.so/posts/mbt7mR0 언어의 정원 - alookso 장마철이니 언의의 정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비오느날이면 학교를 안가고 공원에서 구두 도안을 스케치하는 타카오와 누명을 쓰고 출근을 못하는 선생님유키오도 학교에 출근을 못하고 공 alook.so 6월말 비가 수도꼭지 틀어놓은 것처럼 며칠내내 오던 때였는데요. 그때 '아이스블루'님이 이라는 영화를 소개해주셨습니다. 그림이 엄청 멋지더라구요. 내용도 왠지 굉장할 ..
집근처에 7호선 남구로역이 있다. 이 동네 살면서 불편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사실이다. 평소에는 몰랐는데,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아 데리고 다니니 불편함이 확 와닿았다. 얼마전 6살 아이와 지하철 타고 집에 오는 길에 "엄마랑 국회의원 아저씨한테 엘리베이터 좀 만들어주세요. 라고 편지 쓸까?" 했는데.. 쓸 필요가 없게 됐다. "드디어 남구로역에 엘리베이터가 생깁니다." 라는 현수막을 보았다. 국회의원님 선거공약집에 있던 내용이기도 했나보다. 관련글 : 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03672 서울지하철 모든 역에 '엘리베이터' 생긴다…올해 10곳 신설 서울시대표소통포털 - 내 손안에 서울 mediahub.seoul.go.kr h..
맨날 비온다 비온다 그러더니, 진짜 비가 내린다. 장마철답게 주룩주룩.. 더울 때는 비를 그리워하고, 비올 때는 해를 그리워한다. 이런 날은 핸드폰에 담아둔 사진을 꺼내본다. # 파란하늘, 쨍 보기만 해도 땀이 주르륵 흐른다. 아주 덥고 하늘에 구름이 뭉텅뭉텅 떠다니던 날. # 어제 산책 갔다오길 잘했어. 안 돌아다닌다고 해놓고선.. 어제 아침에 24도밖에(?) 안 되서 너무 시원한거다. 에라 모르겠다. 좀 걷다 왔다. 앉아 있으면 개미랑 이름 모르는 작은 벌레들이 달려들어 마구 깨물어댄다. 그래서 사람이 없나보다.
# 코로나 확진자 : 더블링 한동안 확진자 그래프 볼 필요가 없었다. 당연히 몇천명대. 더 떨어지는 추세였는데... 여기저기서 늘어난다고 그래서,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어제는 3만7천명이었다. 올 2월초 한참 숫자가 늘어나던 때와 비슷하다. 이 추세면 곧 100만명 금방 될 것 같다. 두렵다. # 덥다. 35도 어쩐지.. 일요일에 길에 사람이 없었다. 35도였다. 장마철이라 습기도 많고, 흐리고. 좀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