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여행기(2004~)/New York뉴욕 (26)
청자몽의 하루
'워싱턴 브리지'라는 다리는 건너서 뉴저지에서 바라본 야경. 꽤 멋있었는데 그만;; 이렇게 흔들렸다. 아쉽네. 까페 안에서 찍은 마지막 사진. 빛이 없으면 사진이 쬐끔 안 좋게 나온다. 까페에서 '팥빙수' 팔길래 시켰는데 즐겨먹던 푸짐한 모양새가 아니라 역시 조금 아쉬웠다. 하루라 짧았지만 그래도 잘 먹고, 구경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재밌는 여행이었다. 뉴욕을 하루만에 다 본다는건 무리다..
Empire State 빌딩 전망대 구경하러 갔다. 그런데 3시간 이상 기다려야 볼 수 있다는 말을 듣고는;; 포기했다. 1층에서 찍은 사진. 선물파는 곳에서 전시되어 있는 모형 앞에서 찍은 사진. 이것도 이렇게 보니 재미있네. 마치 '걸리버 여행기'에 나올법한 '소인국'에 놀러온 사람 모양새가 됐다.
MoMA(The Museum of Modern Art)-국립 현대 미술관-에 갔다. 약자로 MoMA라고 하니까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그림볼 줄 모르는데~ 하면서도 괜히 유명한 곳이니까 왠지 꼭 가봐야겠구나 싶었다. 주로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은 눈에 들어오고 잘 모르는 사람의 작품은 그냥 설렁설렁 보게 됐다. 보니까 전화기 같이 생긴걸 목에 걸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게 전화기가 아니라 코드를 누르면 그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는 기계란다. 어떤 의도로 그린 그림인지를 알면 감상하는데 더 도움이 되겠지. (ㅎㅎㅎ. hearing이 조금 더 잘 됐더라면 하나 빌려봄직도 한데) 역시 유명한 그림 앞이라 사람들이 많았다. 별로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화가의 작품앞에는 사람들이 뜸하던데.. 피카소는 내가 태어난..
St. Thomas Church앞에서.. 이렇게 거리 한가운데 담장도 없이 건물 하나만 있는 성당이 있다는게 좀 신기했다. 건물이 고풍스러웠다. 4시쯤인가? 종이 울렸다. 이 성당은 위에 성당보다 훨씬 크고 더 멋졌다. 뉴욕에서 볼만한 곳에 하나로 알려진 성당. St. Patrick 데이에는 이 앞에서 행사도 한다고 한다.
이건 초점이 쪼끔 안 맞았는데 뿌연대로 은근히 좋네. 사실 뒤에 배경이 될만한 건물들이 별로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찍고보니 괜찮아보이는 사진이 됐다. 거리에서 만난 '자유여신상'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그냥 쳐다보는 일명 '설정샷'도 찍어봤는데 이렇게 나중에 보니까 꽤 재밌는 사진이 됐네 :) 두번째 사진은 말없이 쳐다보는 중에 이렇게 물어보는 것처럼 됐다. "그러니까 아가씨가 '자유의 여신'이라 이거지?" 백화점이나 상점들 앞에서..도심 중심가에 있는 건물들이라 그런지 . 건물 외부 장식에 신경을 쓴듯했다. 원래 눈감은게 아닌데 웃으면 눈이 없어져보이는데다 사진 크기를 줄이니까 눈감은거처럼 보이네.. 이런걸 '의도하지 않은 효과'라고 부를만 할까. 내 뒤에 움직이는 사람들과 대비되게 됐다. 멋진 사진..
12월 30일. 뉴욕에 놀러갔다 왔다. 하루동안 뉴욕을 다 구경한다는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몇군데를 찍어서 구경하기로 했다. Time Square에서 찍은 첫번째 사진.. 뒤에 보이는 LG광고판은 그 당시에 양쪽면이 있는 광고전광판을 아무도 만들지 못할때 LG가 처음으로 만든거라고 했다. 이 Time square 근처에 뮤지컬 공연하는 극장이 많았다. 원래는 당일 뮤지컬표를 사서 보고 싶었는데;;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다. (팔고 남은 표를 당일표로 50%쯤 깍아서 판다고 했다) 아쉬웠다. 스파이더맨 영화에서 봤던 장면을 생각나게 했던 광고판들..(삼성광고판이 딱 가운데 있네..) 여기저기 멋진 광고들.. 마치 서울에 올라온 '시골쥐'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었다. @@~ 빤짝빤짝.. 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