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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어제 저녁 해를 보았다, 한달 넘게 장마지만... 한달 넘게 비가 와도 종종 이렇게 노을도 볼 수 있다. 장마라고 주구장창 비만 오는건 아니다. 어제 저녁 밥 먹고 창문 열고 환기하는데 새빨간 노을을 봤다. 상황이 나쁘지만 죽으란 법은 없는거랑 같지. 장마철에 붉은 노을이라.. 관련글 : 2020/07/09 - [[사진]풍경,터/하늘] - 여름 하늘, 날씨 참 좋다 2020/06/18 - [[사진]풍경,터/하늘] - 붉게 물든 하늘이 멋졌던, 월요일 저녁 붉게 물든 하늘이 멋졌던, 월요일 저녁 붉게 물든 하늘이 멋졌던, 월요일 저녁 요즘 해가 길어져서 저녁 먹고 노을 볼 일이 많아졌다. 월요일 저녁 하늘빛이 너무 예뻐서, 감탄 또 감탄을 했다. 진한 분홍색과 옅은 분홍색, 회색과 보라 sound4u.ti..
어제 '말복'을 지나며... 여름 더위의 끝자락. 어제 말복이었다고 한다. 지난주 입추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는 조금 선선해졌는데, 어제 말복도 지났으니 이제 더 서늘해지겠지. 말복이라니까, 여름이 끝나가는 것 같다. 목놓아 울어대는 장렬한 매미소리도 그렇고, 부쩍 짧아진 해도 그렇고... 마냥 더운 여름일거 같았는데, 시간은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흘러가고 있었나보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하루 24시간, 365일.. 낭비하지 말고, 유용하게 사용해야지 싶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저녁 해를 보며 시간을 생각하는, 어제 저녁이었다. 계절이 바뀌면 시간을 더 생각해보게 된다.
이번엔 해저물녁 개천 건널때 찍은 사진 모음 2014년 5월 건물 사이에 걸린 해. 실제는 더 붉었는데, 사진상에서는 흐릿하게 나왔다. 2014년 6월 하늘에 그림이 그려졌다. 2014년 8월 확실히 한여름 하늘이 더 진하게 물드는거 같다. 그림으로 치자면 좀더 강렬하다고 해야될까? 2014년 9월 2014년 10월 이렇게 멋있는 그림같은 풍경을 보면서 집에 갔었다. 근사한 날이었다. 이날.. 기억이 나는구나.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공감]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파란하늘 보기 힘들다고 툴툴거렸던게 아주 먼 옛날 이야기였던거처럼... 오늘 아침 하늘이 이렇게 하늘하늘 예뻤다! 세상에! 지하철 타고 가면서도 감탄을 했다. 집에 오는 길에, 날씨도 좋고 하늘도 좋고, 바람도 너무너무 좋아서 그냥 들어오는게 아까워서 집앞에 한강 나들이를 했다. 같은 자리에서 쉬고 있었는데, 불과 10분 사이에 하늘빛깔이 이렇게 달라졌다. 비가 그치고, 단지 해가 났을뿐인데.. 해가 있다는게 이렇게 든든하고 힘이 되고, 사람의 의욕을 일깨우는 큰 힘이 되는지 몰랐다. 뭔지 모르게 의지도 생기고, 기운이 나는 뿌듯한 밤이다.
원래 "글 블로그"를 지향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사진 블로그"가 되어버렸다. 길가다가 어떤 순간을 맞닥드리면 무의식적으로 핸드폰 카메라부터 켜는게 습관이 되버려서, 매일매일 찍어 쌓이는 사진이 정말 많다. 사무실 앞 아파트 입구 화단. 뭔 열매가 몽글몽글 올라온다 했는데 자세히 보니 "블루베리"다! 저쪽 경비실 앞쪽에 화분에는 "관상용임. 절대 따먹지 말것. 맹독성 농약 살포" 라는 무시무시한 경고문구가 붙어있는데, 여긴 없었다. (먹지는 않았다. 그냥 사진만 찍음) 어제 퇴근하면서 청담대교 위에서 본 노을 풍경이 주는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