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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예쁘게 물들기 시작한 여의도 공원 산책 오늘은 그러고보니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이었다. 이번주내내 미세먼지에 시달리다가, 오후에 반짝 공기가 좋아져서 기분이 좋았다. 기념으로 낮에 여의도공원에 가기로 했다. 붉은 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나무가 눈 부셨다. 좋은 가을이다. 낮엔 햇볕이 좋아서 덥기까지 했다. 날씨와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느새 잎을 떨궈내는 나무도 있었다. 예쁘다! 감탄감탄 완전히 물드는 것보다 이렇게 반쯤 물든 나무가 더 보기 좋다. 아마 잎이 모두 물들때 즈음이면 스산한 바람에 추위를 느끼고 있을 것 같다. 지금이 딱 좋은 시절이다. 단, 미세먼지가 없다는 가정하에... 그림 같은 풍경이었다. 한적한 공원을 걷다가 돌아왔다. 저녁이 되니 목이 칼칼해지기 시작했다. 좋은 토요일..
여의도 IFC몰 여의도에 갔다가 우연히 IFC몰을 구경하게 됐다.IFC몰은 건물이 3개다. 비슷하게 생긴 건물이 나란히 있다.하긴 여의도 건물들은 통유리 건물이라 좀 비슷해보이긴 하다. 자세히 보면 다르지만... 지하 1,2,3층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지 않고, L1,2,3으로 표시가 되어 있어 특이했다.CGV나 영풍문고, 기타 여러 몰과 음식점이 있다. 음식점 가격이 좀 쎄다. 신도림역 디큐브시티에 이어, 집에서 갈 수 있는 몰 하나를 더 알게 되었다. 건물 앞 조형물이 특이해서 찍어봤다.
[1]여의나루역~63빌딩 나들이 : 한강시민공원 안내표지판 지난 4월 어느 햇살 화창한 날, 문득 여의도 나들이를 가게 됐다.5호선 여의나루역에서부터 63빌딩까지 걷게 됐다. 여의나루역에 내리니, 이렇게 친절하게 지도에 표시가 돼있었다. 도보로 약 940m였다.원래는 전에 일했던 회사 근방을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그날 날씨가 좋아서 산책코스로 조금 걸어보기로 했다. 여의도는 이래저래 추억이 많은 곳이다. 2007/03/08 - [[글]쓰기/나의 이야기] - 너섬.. 여의도에 대한 추억 먼저, 걸어가면서 본 표지판들을 나열해봤다. 여의도 한강공원 여의도 한강공원은 대한민국 정치, 금융, 방송의 중심지를 배후에 두고 있다. 그 옛날 백사장에는 땅콩 밭이 있었다. 일제강점기인 1916년부터 1971년까지는 여..
여의도라고 불리는 '너섬'에 관한 여러가지 추억들 추억1 - 2003-09-16 (Tue) 09:29 고등학교때 국어시간에 일이다. "얘들아, 너희들 '여의도'가 무슨 뜻인지 아니?" 하고 선생님이 뜬금없이 물으셨다. 여의도 - 국회의사당이 있는 그곳을 말한다 - 대부분은 '여의주'와 비슷한 맥락일 것이다라고 생각할꺼다. 나도 그랬으니까. 근데 선생님이 칠판에 쓰신 한자는 바로 여의도 (汝矣島) 였다. 풀어보면 "너도 섬이냐?" 란 뜻이 된다. (여기서 중간에 나오는 矣는 문장을 의문문으로 만드는 矣다)그리고 실제로 여의도엔 "너섬"이라는 음식점도 있다. 이 섬에 얽힌 몇가지 에피소드가 있다. 추억2 - 2003-09-16 (Tue) 13:12 나와 여의도의 인연이 시작된건.어언...초등학교 6학년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