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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2월 12일날 찍은 사진들 구름 한점 없이 좋은 아침에 찍은 사진이다. 시린 하늘 아래 문득 나무를 올려다봤는데, 겨울눈이 도드라지게 보였다. 나 사는 동네는 겨울이 긴 탓에 화창하고 따스한 봄을 느낄려면 아직도 한달반은 더 있어야하겠지만, 하늘색과 뭔가 준비하는 가지들을 보니 봄이 문득 아주 가까이 느껴졌다. 이 동네에선 흔하게 볼 수 있는 '갈/매/기'. 닭둘기(살찐 비둘기)를 생각나게 하는 갈매기들의 뛰뚱거림. 근처가니까 되게 귀찮아했다. "내가..뭐..?!!" 요새 눈여겨보고 있는 아주 어린 나무. 나무 밑둥위로 삐죽이 올라온 가지가 특이한 나무다. 안 올거 같지만 봄이 오긴 오나보다. 겨울가기전, 봄 오기전이 더 춥게 느껴지는 법인지. 좀 많이 춥다. 게다가 감기 기운이 돌아서 죽겠다. 편도선도..
[사진]로드아일랜드(2006~2012.4)/봄,여름,가을
2012. 3. 8.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