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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오늘 출근하다가 갑자기 무릎을 딱!치고 싶을 정도로 '아하!'하는 생각이 머리 속을 휭~하니 스쳐지나갔다. 운전경력 이제 3개월 조금 넘은 나;; 조심조심해서 다니는데 이 동네 워낙에 운전 매너가 '드러운' 관계로 운전하다보면 기분이 많이 상했다. 파란불 켜지면 파란불이네..하고 불 바뀌고 잠깐 주위 둘러보고 지나가는데 아니아니;; 그 사이를 못 참고 뒤에서 빵빵거린다. 알았어..알았어. 짜증이 팍 밀려왔다. 어떨때는 내가 잘못한게 아니구 지가 끼어들다가 애매하게 됐는데 나한테 빵빵거린다. 그러면 나도 화가 났다. 이런게 비일비재했다. 하여튼 매너 드러워..기분 나빴었는데..아까도 오다가 괜히 불 바뀌자마자 난 잘못한거도 없는데 빵빵거리고 난리다. 기분나쁘게 그래서 째려볼까 하다가 못 본척하고 태연하게 ..
예배갈려고 아파트를 막 나섰다. 차에 갔을때 순간(!) 화가 났다. 마치 차에 보복이라도 하듯 누군가 내 차에 하얀 물을 왕창 뿌려놓아서 마치 차는 벚꽃잎들이 떨어진듯..하얀 방울방울로 얼룩이 져있었다. 누가 물을 그렇게 뿌려놓지 않고서야 저렇게 될 수가 없지. (그렇지 않아도 금요일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평소에 주차해놓던 곳 말고 다른 줄에 세워놓을때 쬐끔 찜찜하긴 했었다. ) . . 순간 화가 났으나, 화를 참으며 일단 시동을 켰다. (예전에 나였으면? 아마 길길이 날뛰면서 "어떤 시끼야!! 이..다 나와 다 나와~씨" 그런다고 물뿌린 양키가 "나요" 그러고 나올거 아닌걸 알면서 화난다고 그 자리에서 날뛰었을꺼다. --- 어려서 본 디즈니 만화의 "열받은 도널드덕" 생각하면 딱일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