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Hero 블로그 (4)
청자몽의 하루
3월 18일에 IT이야기에 당첨이 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아핫!! 20명 안에 들었구나. 기분이 참 좋았다. 비록 3월 19일 행사때도 못가고(Hero사랑방), 3월 20일 행사때도 역시 갈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내가 쓴 글이 어딘가에 당첨된 적이 한번도 없어서, 들뜨고 기분이 좋았다. 아마도 내가 미국에 있어서 선물 보내는데 혼선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저께 선물보내는데 누락이 되었다고 미안하다는 메일이 왔다. 선물은 한국집으로 배달될 예정인데..뭐가 올지 궁금하다. 선물 언제쯤 내가 만져보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좋다. 오늘 Hero 블로그에 가보니 당첨자가 올라와있었다. http://blog.it-hero.co.kr/blog_post_58.aspx 당첨자 명단에 있는 내 블로그 이름.. 보기만 ..
이벤트에 참여할겸 글을 2개 썼다. 105개 정도의 트랙백이 걸려있었는데 다들 잘 쓴 글이다. 글 모양새가 멋진 글도 있고, 그 내용이 절절하게 전달되는 글도 있고, 특이한 경우도 있고. .. 사연도 참 각양각색이다. 개발자들의 이야기.. http://blog.it-hero.co.kr/blog_post_3.aspx글쓰면서 문득 예전 기억도 떠올려보고, 나한테도 좋은 시간이었다. 아마 한 4~5년전에 이런 이벤트가 있었으면 그 수많은 억울하고 힘들었던 일들 쓰느라고 정신 못 차렸을꺼다. 그런데 며칠전에 막상 지난 11년에 대해 쓰려니 딱히 쓸말이 없는거다. 그래서 그냥 '힘들었지만 좋은 시간이었다' 정도로 마무리했다. 예전에는 ...그러니까 한 4년전, 5년전만해도 개발자로 일하면서 힘들고 억울했던 일에 ..
제일 힘들었던 순간이 제일 좋았던 순간으로 기억된다니 이건 모순이다. 마치 동전에 양면처럼, 조명을 받은 물체에 가장 밝은 부분 근처에 진한 그림자가 드리우듯이.. 당시에는 힘들다는 생각만 줄창 났는데 지나고보니 좋았구나 싶다. 조금 장황하게 말해서 현재의 내가 있게 해준 7년전 그 회사에 대해 쓰려고 한다. 무척 썰렁했던 입사 직후, 지인의 소개로 한 포털업체에 입사했다. 원래 나는 일반 클라이언트 개발자로 웹개발하고는 무관했었다. 다만 전에 돈이 필요해서 일을 할 수 있다길래 알지도 못하는 asp로 알바를 한적이 있다. 그때 얼마나 무지했으면 테그에서 과 의 차이도 몰랐다. 그냥 다른 분 하시는걸 베껴서 for문 돌리고 그랬다. 나중에 그 코드를 들여다보니 돌아가는게 신기할 정도였다. 앞으로 무엇을 ..
국문과 전공하셨죠? 그런데 왜 프로그래머가 되셨어요 (나의 IT 입문기) "국문과 전공하셨죠? 그런데 왜 프로그래머가 되셨어요?" 전공과 하는 일이 너무나도 달랐던 나는 회사 입사하려고 면접을 보거나, 어쩌다가 내가 비전공자라는 사실이, 그것도 국어국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사람들은 '너 참 특이하다'라는 표정으로 이 질문을 했다. 그동안 이 질문을 듣거나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너무 많이 했다. 거짓말 보태고 한 100번쯤은 한 것 같다. 어떨때는 이런 질문에 답하기 싫어서 굳이 전공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면 전공쪽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었다. 그래도 어떻게 IT쪽에 입문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려니 여러번 해서 나를 아는 이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참 낯설게 느껴지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