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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오늘 하루종일 한 실수들.. 본문

[글]쓰기/생각나는대로

오늘 하루종일 한 실수들..

sound4u 2008. 7. 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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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꿀꿀한 날이었다.

순서가 바뀌었다고 하셔서 악보를 보니!!
지난주 연습한 곡이 아니라, 다른 곡이었다. 어려운건 아니었는데;;
칠 수가 없었다. 나는 한 일주일 죽어라 연습한 곡 아니면 처음 받는 곡은 칠 수 없음을 다시금 깨달았다. 갈길이 멀긴 멀구나.
이미 수십장 프린트한 것이라 바꿔달라고 말씀도 못 드리고 그냥 치겠다고 했다.
하늘이 노랬다. 피아노 잘 치는 아이가 간략하게 치는 방법을 알려주고 가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만들어간 ppt도 한 2~3분 만에 바꿔야 했다.

피아노는 진짜 어떻게 어떻게 쳤다.
약간 당황해서 그런지 다른 곡들 칠때도 보던 악보 line을 놓치는 실수도 했다. 화들짝 놀라면서 비슷한 소리로 대처하며 진짜 어떻게 어떻게 넘겼다. 하늘이 정말 노랬다.


설교시간에 성경구절 꽤 긴 부분을 typing하지 않아서 넘기다가 순간 너무 놀랐다.
주보를 보니까 엄청나게 긴 부분을 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잠깐 기도하시는 사이에 열심히 typing했다. 말씀 중에 성경구절 따로 보시지는 않았다.

휴...
진짜 장애물 달리기 하는 사람 심정이었다.
흐린 날도 있지만, 또 좋은 날도 있겠지. 너무 꿀꿀해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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