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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그냥 나답게 살기로 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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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보이지만, 조금은 불편한 스킨을 거의 한달간 꾹 참고 걸어놓고 살았다. 아니 실은 많이 불편했다! 볼때마다 불편했지만 그래도 이쁘니깐 참았다.
그런데 이건 진짜 아닌거 같다. 이쁘니까 불편한걸 참는다?!고 나답지 않다.
결국 맘먹고 스킨을 걷어냈다. 깨끗하고 깔끔한, 그리고 넓직한 스킨으로 바꿨다. 요샌 이쁘게 만든다고 width를 600이하로 주는게 많은거 같다. 600정도는 되야 하지 않나?
그러고
요새 나답지 않게 싫지만 그냥 참고 사는게 뭘까?
생각해봤다.
몇가지가 있었다.
진짜 어쩔 수 없는건 참는다치고, 참을 수 없는건 안 참기로 했다. 나답게 살기로 했다. 싫은건 싫은거고 나도 힘든건 힘든거다. 아닌건 아닌거고 긴건 긴거지. 진짜 싫어서 참을 수 없어도 견디고 살아야하는게 더 많다.
싫은데 억지로 참는건 될 수 있으면 안하기로 했다.
나답게 살기로 했다. 배짱도 부리고 꼬장도 부리고, 우기고 씩씩하게 살기로 했다. (아니 지금보다 더하게 산다고???) 그러기로 했다.
며칠 비오고 있는데 며칠이나 더 올지는 모르겠다.
예를 들면 날씨같은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지 않은가. 능력자가 아닌 이상 참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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