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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나는 언제부터 글쓰기를 시작했을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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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부터 글쓰기를 시작했을까?
-> 한글 배우면서 시작했겠지.
ㅎㅎㅎ..이건 아니구. 그러니까 여기서 말하는 "언제부터"란, "글쓰기"란 본격적으로 나의 글이라는걸 쓰기 시작한 시점을 말한다.
까마득히 멀리 고등학교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으면 고등학교 시절이 까마득한때가 되었을까, 가는 세월이여~) 수업시간에 어떤 선생님이 그러셨다.
"글이라는게 쓰면 쓸수록 좋아지는데 10대때 글, 20대때 글, 그리고 30대때 글...등 시간에 따라서 글이 참 다르다. 제일 최고조에 달할때는 20대때일텐데 그래도 어쨌든 중요한건 글을 계속 써보는거겠지. 글쓰면서 나도 자라는 거니까"
듣고보니 옳다구나 싶었다. 그래서 아마 그 다음날로 당장 '일기'라는걸 쓰기 시작했다.
"일기" 하면 아직도 초등학교때 숙제로 쓰던 일기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그렇게 검사용 일기가 아니라 정말 나를 위해 그리고 나의 성장과정을 고스란히 적어보는 일기를 고등학교때부터 쓰기 시작했다.
쌓아놓으니 이 정도 높이가 되네. 그런데 몇번 이사하면서, 큰 결심하고 버/렸/다. 아니!! 왜 그 귀중한걸? 싶기도 했지만 과거 암울했던 10대, 20대를 떠나보내고 싶었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 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면서 일기장을 버렸고 이렇게 그냥 사진으로만 가지고 있게 되었다. 글을 쓰면 정말로 사람이 자라는 것 같다. 말로 할 수 있는건 정말로 한계가 많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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