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Kalanchoe... 꽃화분(시리즈5) 본문
2006년.
▲ 2006년 12월 2일
자그마한 꽃들이 참 보기 좋아서, 꽃화분 키울 자신도 없으면서 '충동구매'를 해버렸다. ㅜㅜ 죽이지 않고 잘 키워야 할텐데.. 분홍꽃들이 참 보기 좋다. 꽃에서 향기가 나지는 않는다. 냄새 맡아보면 '상추'냄새 난다.
▲ 2006년 12월 2일: 거실 탁자 화분들 모음
이렇게 한 곳에 모아놓고 보니..뿌듯하다. 다 잘 키워봐야지. 그나저나 오늘 햇볕이 너무 좋았다. 다음주부터 왕창 추워진다던데... 그래도 이렇게 가끔씩 해가 났음 좋겠다. 얘네들도 오늘 기분 많이 좋았을꺼야. 가끔 이 녀석들한테 말을 시키곤 하는데(아니? 왜 식물한테 말을???) 그러면 정말 듣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전에 어디서 읽으니, 식물들도 생물이라 말을 시켜주고 좋은 음악을 들려주면 기분 좋아하면서 쑥쑥 잘 자란다고 했던거 같다.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숨을 쉬는 살아있는 것들은 누군가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이야기도 시켜주고 잘 보살펴주면 기분이 좋아지나보다.
2007년.
▲ 2007년 2월 17일 |
▲ 2007년 2월 22일 |
저렇게 이쁘던 화분. 꽃이 다 떨어지고 나니 엄청 흉하게 되버렸다. 꽃도 다 말라 비틀어지고 ㅜㅜ. 잎사귀도 말라서 죽어가고;; 결국 오늘 큰맘 먹고 잎이랑 말라붙은 꽃들을 정리해줬다. (정리하기전에 흉한 모습도 찍어볼걸 그랬나? 하다가 .. 그냥 예전 흉한 모습이 있었다는 사실만 기억하기로 했다.)
오른쪽에 조그맣게 꽃이 핀 것을 볼 수 있다. 겨울이 완전히 가기전에 전처럼은 아니지만 꽃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잎을 정리해주고 나니 기다렸다는듯이 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다.
2007년 3월 23일.
내가 너무 많이 정리해줘서 그런지 말라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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