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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산책2 - 맑고 밝은 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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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산책2 - 맑고 밝은 날

sound4u 2012. 8. 14. 21:50

한 며칠 꾸중쭝하니 간간히 비도 내리고 그러더니, 오늘은 맑고 상쾌한 날이었다.

햇살은 따갑지만 바람은 시원한게 초가을 느낌이었다.




녹조때문에 난리라던데...

여긴 고인 물이라 그런지 물 색깔이 녹색이다.




그동안은 몰랐는데, 저쪽에 분수 비슷하게 물 뿜어내는게 보였다.




숨도 쉬지 않고 돌았더니 30분만에 한바퀴를 다 돌았다.

헥헥.. 너무 무리해서 돌았나보다. 한바퀴 다 도는데 1500m 정도 됐다.

걷기만 하는데도 빠른 걸음으로 걸으니, 숨이 턱턱 막혔다.




두번째로 돌때는 하늘을 보면서 돌았다.

귀를 찢을거 같은 매미소리가 우렁차게 들리는, 한여름 낮이었다.




하늘색이 참 곱구나. 저녁때 비온다 그러더니, 그래서 그런지 바람도 불고 날씨가 간만에 참 좋네.

고개를 젖혀서 하늘을 우러러 봤다. 




두바퀴 도니까 1시간이 걸렸다. 

장딴지도 땡기고, 죽겠다. 여러날 계속 돌다보면 좀 낫겠지 싶었다.


때론 생각없이, 때론 생각하면서 걷고 또 걸으니 등산하는 것만큼이나 좋다.

소화도 되는 것 같고, 명치 누르고 있던 것도 스르르.. 내려간다. 걷는게 보약이구나.


하루 종일 한없이 좋을거 같던 날씨였는데, 해지고 어두워지니까 비가 우렁차게 내린다.

변덕이 죽 끓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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