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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산책1 본문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석촌호수 산책1

sound4u 2012. 7. 23. 00:22

오랜만에 만난 분들이 처음 묻는 질문은 바로 "지금 어디 살아?"다.

"지금 석촌호수 근처 석촌동 살아요."


"왜?"

"미국 가기전에 살던 곳이라, 많이 익숙하거든요. 별로 그렇게 변하지도 않았더라구요."


태어나서 30년 가까이 살았던 나라도, 7년만에 와보니 싹 다 바뀌어있는데, 사는 곳까지 낯설면 어색할거 같았다.



친숙한 산책코스

012

2호선 타고 갈일 있을때 늘 지나가야하는 석촌호수는, 좋은 산책코스겸 놀이터다. 

물에 들어가는걸 싫어하는(물도 안 좋아함) 나는 물을 보는건 좋아한다. 물이 있는 곁에서 생각하는걸 좋아한다. 만지는건 싫고 보는건 좋은 조금은 모순이긴 하다.




01

건강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이런 산책로에는 낮이고 밤이고 사람이 많다.

사람 안 다닐때 잽싸게 찍은 사진.




꽃과 나무


한여름에 이런 붉은 단풍을 보니 어색하지만, 근사해보이기도 했다.




나무따라 올라가는 넝쿨과의 식물과 나란히 길을 같이하는 버섯이 좋아보였다.




한국 돌아와서 초창기는 계절의 여왕인 5월이라 이런 장미넝쿨을 볼 수 있었다.




그때 사진 찍어두길 잘했다.





01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요샌 이 꽃이 보기 좋다.




01

가끔 멍.. 때리다가 올려다본 하늘이 좋다.

나뭇잎들도 보기 좋다.




물빛, 전등빛


햇볕이 물에 부서지는 풍경이 제일 좋다. 

이런 모습은 볼때마다 감동한다.




지난주 바람 많이 불던날 찍은 사진.

먹구름 사이로 비친 해를 보면서 가슴이 뜨뜻해졌다.




밤되면 여러가지 색깔의 불빛이 물에 비치는 모습이 좋다.




밤에는 가로등 빛도 좋다.




밭에서 키울만한 작물을 이렇게 상자에 심어 놓았다


호수 주변에 이런 수수나 열무 등 여러가지 밭에서 자랄만한 작물들을 심어놓은게 보인다.

서울에서 태어난 나는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이렇게 생겼나 하고 부지런히 들여다보게 된다.




장마라고 며칠 비가 왔더니 토란잎이 이렇게 크게 자랐다. 조금만 더 자라면 꺽어서 우산으로 써도 되겠다.




어떤 맑은 날


한국와서는 맨 흐리고 구름낀 하늘만 봤는데, 어느날은 이렇게 맑고 쾌청했다.




그림이구나! 싶은 날이었다.




토요일 오후였다.








답답할때 귀한 벗이 되어준 소중한 곳


최근들어 마음이 답답할때, 무작정 가방메고 석촌호수를 한바퀴 돌았다.




앉아서 책도 보고 생각도 하고.

길에서 혼자 (속으로) 이야기도 하고 그랬다.

소중한 곳이다. 아마 나중에도 많이 생각날거 같다.




근처에..


송파구청 건물인데, 나무로 잘 지어놨다. 이렇게 지나가다가 근사해서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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