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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어른이 되는게, 인내하고 내 성격 죽이는게 보통일이 아니구나 ㅜ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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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um 웹툰 중에 <풍뎅이뎅이>라는 만화 중 한컷.
작년말 지나고, 올해 들어서.. 이젠 나이도 한살 더 먹었으니, 내가 화날만한 일에 화 덜 내고 잘 참는구나.
그렇구나! 어른이 되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했었다.
어떤 때는 뿌듯하기까지도 했었다.
그런데..
오늘 그 생각이 잘못됐다는걸 알게 됐다.
어제 어르신들과 이야기 나눌때, 들었던 말처럼
잘 참고 인내하게 된게 아니라,
단지 내가 그 상황(화가 치밀어 오를만한)에 있지 않아서, 운좋게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에 화를 내지 않았던걸 수도 있다는걸 알았다.
순간 화가 많이 날만한 일이 있었는데,
참지 못하고 펑! 분노 폭발해버렸다.
예전에 비하면 그냥 혼자 식식대다 말 정도로 화를 냈지만,
그래도 화난다고 화내고 나서 스스로도 쪽팔리다 그런 생각을 했다.
다행이 해가 지기전에(날이 바뀌기 전에)
모든 상황이 종료가 되었고, 무사히 잘 넘어가게 되었지만...
그래도
또 한번 어른이 되는게, 그리고 인내하고 내 성격 죽이는게 보통일이 아니로구나 싶었다.
휴... 화날만할때 화낼 수도 있지.
하지만, 그래도 빨리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거나
또는 덜 화를 내거나, 덜 흥분할 수 있다면
그렇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면, 그러면 정말 다행인데...
좋은 생각 많이 해서, 나쁜 생각들 몰아내야겠다!
세상에서 제일 힘든게 내 스스로 하는 자기와의 싸움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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