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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2012년 4월 29일 ~ 2013년 4월 29일: 귀국한지 1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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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돌아온지 꼭 1년이 되었다.
1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금방, 쉽게 지나간건 아니고... 어떤때는 더디, 어떤때는 아프게, 어떤때는 눈물나게 징하게 지나갔다.
이제는 손에 익은 책처럼 편해진 삶.
그런 중간중간에 문득 떠오르는 바다 건너 저쪽 편 생활과 기억, 어떤 순간들이 있다.
뭔가 참 많이 복잡해지고, 뭔가 처리하려면 불편한 때도 있지만
아무래도 말이 편한 모국에서의 일처리는 한결 수월하다.
당시에는 말할 수 없어서, 할말이 없었는데...
막상 지나고보니, 다시 떠올리기 싫어서 말하기가 애매하다.
꿈결같이 그렇게 1년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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