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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직장의 신>... 살며 일하며 생각하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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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어느덧 이번주면 끝이 난다.
월요일이면 이거 본다고 열심히 시간 맞춰 부랴부랴 들어오곤 했는데, 시간이 참 빠르다.
살면서 사람들에 부대껴 일하다보면, 뭔가 큰 변화를 겪게 마련이다.
내 경우에는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갓 태어난 아기들 얼굴이 며칠만에 수십번씩 바뀌듯이
학교 졸업하고 일하며, 내 성격이라는게 수십번도 더 바뀐 것 같다.
지금 성격은 내 원래 성격이 아니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갓 입사한 신입사원처럼, 사고치고 울고 짜고, 못 살겠다 한숨쉬고 그렇게 처음엔 그랬던거 같다.
계단에 걸터 앉아서 많이도 울었는데...
사람 유형도 많이 봤다고 생각이 들지만, 요새도 새로운 타입의 사람들을 보고 놀랠 일이 있는거 보면
사람의 유형이란 꽤나 많고도 다양한거 같다.
나이가 들면 강해지는게 아니고,
다만 놀라고 슬픈 빛을 감추거나
감정을 추수리고 빨리 업무에 집중하는 힘이 커지는 것일 뿐이다.
사람이란.. 역시 사람이다.
화나고 속상한건 어리든 나이가 들든 마찬가지다. 그리고 애시당초 처음부터 강했던 사람은 없다.
드라마 보면서 살며 일하는 것, 일하며 생각하는 것,
그리고 터지고 쌓이고, 굳은 살 배겨가는 과정 등등을 생각하게 됐다.
나도 저랬는데..
나도 저런대.
등등.. 생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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