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늘 최선을 다하면 길이 보일꺼에요 - 꿈을 가진 젊음이에게 해주고픈 말/ 나의 20대에 바치는 글 본문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떠올라서, 보내준 글을 옮겨온다.)
(OO님! 쿠... 자겠죠???)
갑자기 생각이 나서 글 남겨요. 낼 아침에 확인하면 좋겠어요 ^^. 생각이 사라질까봐서.. 언른 써요.
나는 그림그리고 사진찍고 그런걸 좋아해요.
그런데 지금 먹고사는 업은 프로그래밍이에요. 사실 ㅠㅜ 프로그램하는걸 제일 좋아하진 않아요. 근데 지금은 이 일이 제일 잘 맞고 편한거 같아요.
20대중반에 한창 OO님 나이대는 (전에도 말했지만) 프로그래밍이 내 적성에 맞는지 고민 많이 했고.
잘하지도 못해서 방황 많이 했거든요.
좋아하는 일 = 잘하는 일
은 아닌거 같은데 ㅠㅜ
끊임없이.. 내가 잘 사나? 잘하고 있나? 최선을 다하나? 에 대해선 매일 물었던거 같아요. 내 자신한테..
그동안 회사다니면서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도움도 받고. 그래서 기운내서
여기까지 온거 같아요.
OO님하고 얘기하면
옛날 생각도 많이 나요. 힘내라고 해주고 싶고요.
긴가민가 늘... 고민하는 모습이 힘들겠지만
반드시 겪어내야할 통과의례라 생각이 들어서
안쓰럽지만 너무 예뻐요. 그게 20대가 갖는 특권이에요. 선택할 기회가 있다는거. 젊다는거. 불안정하지만 길을 찾아가는거.
좋은 길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할께요 ^^. 늘 밝은 모습으로 기운내요!
잘자고 잘 쉬어요.
(나는 내일 미술전시회 가요. 주중에는 피터지게 일하고.
주말에는 취미생활하고. 멋지게 살아볼려구요)
OO님도 힘내요! 늘 최선을 다하면 길이 보일꺼에요
이날은 음료수 복이 터진 날이었다. 아침부터 선물 받은 음료수
점심때도 선물 받고,
그리고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저녁때도 하나 선물 받았다.
여러가지 일도 많고, 생각도 많고 그런 날이었다.
그래도 금요일이라 홀가분한 마음으로
산책길을 걸을 수 있었다.
(오리 오리 둥둥..)
늦가을밤에 여유
뭉클하게 차오르는 감사로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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