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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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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나의 이야기

한 20일 가량 아프다가 - 낫는 중이다

sound4u 2013. 10. 2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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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낼려고 사먹은 닭죽. 바닥까지 박박 다 먹었다.



한 20일 가량 아팠다. 지금은 낫는 중이다. 

한참 아파서, 정신이 혼미하고 기력이 없을때는 아얏 소리도 하지 못하고,

조용히 끙끙 며칠 앓았다.


전에 한의사 선생님이 우리 몸은 정직하고 또 단순하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된게 내 몸은 단순하지가 않다.


신경을 쓰게 되면, 어딘가가 고장이 나고 시름시름 앓는다.

그런 중에 다행스러운건, 아주 심각하게 아픈건 아니라는 것.


그래도 종종 아프니까 문제긴 문제다.



이번에는 아픈게 심각해서, 병원도 종류별로 몇군데를 가서 검사도 받아보고 치료도 받아보고 했었는데

더디 나았다.



잘 아프니까 그런지, 조금만 아파도 스스로 나아보려고 이런저런 노력을 하게 된다.


이번에 아픈데 도움이 된 몇가지는


- 전에 사온 전자렌지에 돌려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찜질팩


- 마시는 철분제 (빈혈약인데, 작은 용기에 들어서 꼭지 따서, 물에 타서 마시면 된다)


- (빈혈약 마시는 중에 커피 끊기 - 이건 정말 힘들다)


- 내과에서 맞은 영양제 (수액)


- 몸에 좋은 따뜻한 차


- 침 3번 맞기


-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 걱정과 관심


- 나아야지! 하는 의지



나아가는 느낌이 좋다.

며칠 앓고서 이제 조금 정신이 든다.



얼마전에 들은대로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세계'가 정말로 있음을 경험한 며칠이었다.

아무탈 없이 지내는 소중한 '보통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닫는 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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