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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밤새 눈온다던데.. 낙엽과 작별인사를 해야할 때가 가까워오는거 같다 : 오늘 낮 산책 본문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밤새 눈온다던데.. 낙엽과 작별인사를 해야할 때가 가까워오는거 같다 : 오늘 낮 산책

sound4u 2013. 11. 2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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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는 나무에 잎이 거의 다 떨어진 휭..한 모습인데,

아까 낮에 청담공원 갔더니

아직 단풍이 한창이었다.




이쁘다.

어제는 못 봤는데 말야! 주말 사이에 "안녕!" 잘 있었니?




땅바닥에 떨어진 잎도 예쁘고.




바닥엔 천지가 낙엽이다.









왠지 낙엽과 작별인사를 해야할 때가 가까워오는 것 같다.







다 사라져버리기전에 잘 봐놔야지.




이번 가을에는 이쪽 공원에 매일 온 덕분에 단풍 구경을 정말 잘했다.




(미생)이 그려진 캔커피







막상 학교다닐때는, 헛투루 그리고 지루하게 넘겨버리던 시를

20년이 지난 지금은 읽어도 이해를 할 수 있을거 같다.

그때는.. 왜 그렇게 와닿지 않던지.


마음의 키가 자란건가.

아니면


이제서야 세상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한걸까.




철이 늦게 드나보다.




땅바닥에 뒹구는 낙엽보고서야

나무가 그렇게 예쁜 잎을 가지고 있었다는걸 뒤늦게 알듯.




조금 쓸쓸하다.




하늘은 여전히 맑고, 푸르렀다.




오늘 이 캔커피 종류별로 마셔보네 ^^!




퇴근녁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렸는데, 이게 눈으로 변하겠지.


내일 눈이 내리면,

정말로 겨울이 더 가깝게 느껴질거 같다.



비내리니까 춥긴 춥던데, 왠지 공기가 깨끗해진 느낌이라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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