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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숲 때문에 살다, 살 수 있었다 본문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숲 때문에 살다, 살 수 있었다

sound4u 2014. 4. 2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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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점심먹고 공원 뒷산에 갔다.

며칠 사이에 이렇게 정글이 되있었다.

 

 

 

나뭇잎이 그늘을 만들정도로...

 

 

 

작년 5월말부터 공원 숲에 다니기 시작한거 같다.

당시 화가 많이 날 일이 있어서,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아서 피할 곳을 찾다가

비장한(분한) 마음으로 숲을 찾기 시작했다.

 

신기한건 그렇게 화가 나고, 속이 타들어가다가도

터벅터벅 산을 올라와 멍.. 때리며 잠시 앉아있으면

꽉막혔던 마음이 스르르 풀리고, 분함이 공중으로 흩어져버렸다.

 

 

 

지난 1년은 숲 때문에 살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나무, 숲이 꽤 근사한 곳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맑은 공기, 좋은 햇살, 살랑살랑 기분좋은 바람을 맞으며

나쁜 생각들은 조금씩 잊혀지고,

좀더 좋은 생각, 푸른 생각들로 채워지기를

 

그리고 살 힘을 얻어가기를..

 

나는 매일매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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