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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음력설 전날과 당일날 : 2015 음력설도 지나고, 진짜 새해가 됐다 본문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음력설 전날과 당일날 : 2015 음력설도 지나고, 진짜 새해가 됐다

sound4u 2015. 2. 2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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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설 전날,


구리에 사시는 큰형님댁에 음식하시는 것 도와드리러 갔다.

보통 추석에는 남편 고향에 내려가고, 설에는 구리 큰형님댁에서 보낸다.


막내 며느리인 나는, 게다가 손도 느리고 음식도 잘할 줄 아는 것도 없고 해서

크게 도움이 되진 못하지만

그래도 설겆이하고 자잘한 일들 도와드린다.




이번에는 음식 중에 몇가지를 덜하셨다는데, 그런거보다 형님이 손 많이 가는걸 미리 다 해놓으셔서

음식 준비와 정리가 여느때보다 일찍 끝이 났다.


남자들끼리 당구치러간 사이, 여자들끼리는 오붓하게 까페가서 차를 마셨다.

큰 조카가 사준 예쁜 까페라떼를 보면서 좋아라하던 중이었다.




음력설날


설 당일날 차례를 지내고 아침을 먹고 잠실로 왔다.


형님이 주신 음식을 집 냉장고에 갖다 놓을 겸해서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갑자기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얼떨결에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에 들어가게 됐다.


쇼핑몰 정말 멋있게 잘 지었고, 무엇보다 화장실이 정말정말정말 좋았다.

근사하네.. 하면서 살짝 돌아보다가 나왔다.




집에 가는 길에 볕이 좋아서, 한강변을 살짝 걸었다.




식사 마치고 산책나온 가족들이 많았다.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공기도 깨끗하고 맑았다.

하늘도 파랬다.















엄마가 싸주신 조카 머리만한 배와 한라봉.

어깨 빠지게 무겁던 녀석인데, 먹어보니 달고 맛있었다.

하나에 5천원은 줬을꺼 같다;





설날 저녁


저녁때 요새 화제가 되고 있다는 영화를 봤다.


쿠엔틴타란티노식의 잔인하면서 코믹한 영화라는데;

나는 잔인 코믹한 영화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지;;


보기 조금 불편했다.

중간중간에 유혈이 낭자한 장면은 손으로 가리고 봤다.


007 제임스본드를 그리워하는 사람들 또는 쿠엔틴타란티노식의 잔인 코믹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만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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