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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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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편의점 음료수들 그리고 지하철 안에서 하는 생각들

sound4u 2015. 3. 1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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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음료수 1 - 엄청 큰 사이즈의 야쿠르트


오늘은 갑자기 더워져서 그런지 목이 많이 말랐다. 한참 더울때가 20도까지 올라갔다고 하던데..

날씨가 미쳐버렸나보다 : )

지난주에 영하 7도 아니었나? 지지난주였던가?


아무튼..

그래서 미친 날씨 덕분에 하루종일 목이 많이 말랐다. 그래서 지하철 오가며 보이는 편의점을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음료수 한잔 마실겸 편의점 들어가서, 눈으로 음료수들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했다.


구경하다가 눈에 확 띄어서 산 "엄청 큰 사이즈의 야쿠르트".

편의점에서만 살 수 있다고 친절하게 써있다.

어렸을때부터 마셨던, 또는 보통의 꼬꼬마 야쿠르트가 65ml 정도 된다는데, 이건 우유 하나 크기인 280ml였다.


보통 야쿠르트는 살짝 달구나 하면서 한입 먹으면 끝인데, 이건

맛은 야쿠르트인데, 병 사이즈가 커서

좀 묘했다. 




편의점 음료수 2 - 딸기 우유


이건 며칠전에 마셨던 CU에서만 판다고 써있는 딸기 우유.

우유팩에 들어있는 딸기 우유 생각하다가, 커피 우유 또는 바나나 우유랑 자매품인거 같길래 하나 집어 왔었다.


편의점에서만 판다고 하니..

나중에 언젠가는 편의점에서 사서 마셨던 음료수가 생각날꺼 같다.












그리고 지하철


(울집 아저씨가 아침에 탔다고 찍어서 보내준 '라바 지하철')


지하철 타면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낯설고 또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짧은 거리든, 긴 거리든 가게 되다보니

보고 듣고 느끼는바가 생기게 되서 그런거 같다.

어떤때는 낯선 사람의 무례한 행동에 열이 받고 화도 나고 그럴때도 있는데, 

짧지만 생각꺼리를 던져주는 경우가 더 많아서, 그 부분에 감사하게 된다.


한때 미국에서 '아무 생각없이 살기'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난 내가 무척 매말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한탄을 했었다. 그런데 돌이켜보니 그때는 회사랑 집이랑 차로 10분 거리라서, 딱히 내가 장을 보러 마트를 가지 않는 이상 낯선 사람들을 만나거나 부딪힐 일이 없었다. 


부딪힐 일이 없다면 불쾌할 일도 없고, 적당히 편하고 좋은건데..

적당히 편하고 좋은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닐 수도 있단 생각이 든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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