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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읽기/드라마/ TV

프로듀사>.. 누군가의 말을 들어주고 함께 공감해준다는 것

sound4u 2015. 6. 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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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누군가의 말을 들어주고 함께 공감해준다는 것


< 출처 : KBS 홈페이지 >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KBS 금토 드라마가 한참 방영중이다.

12회 예정으로 시작했다는데, 어제가 7회였으니까 거의 절반 이상이 지나간 셈이다.


방송국 PD들의 이야기라는데, 흠.. 아무래도 지상파 방송이라 그런가

화려한 캐스팅이고, 물량공세에도 불구하고

회를 거듭할수록, 방송국 이야기보다는 사랑이야기가 주가 되는 것 같다.


드라마 초반에 방송국 이야기도 나름 신선하고 재밌었는데, 조금 아쉽다.

(그래서 "미생"이 케이블에서 만들어져서 다행이구나 싶다.)


보통 회사에선 사는게 전쟁터라서, 하루하루 살아내기도 힘에 부쳤던거 같은데

하하... 드라마는 역시 드라마다.




삼각관계니, 사각관계니 그런 것들은 잠시 접어두고

내가 흥미롭게 보고 있는 부분은,

간혹 주인공들이 둘이서 조용하게 지나간 이야기나, 속으로 품고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다.

이야기 하다보면 "엇;; 내가 어쩌다가 이런 얘기까지 하지. 하핫" 하면서

스르르 맺혔던 속이 풀려가는 장면.


예진이가 준모와 그네에서 이야기하던 장면을 보면서

문득 재작년 입사 동기와 같이 그네 타면서 답답한 속내를 이야기하던 생각이 났다.

어렵사리 입사해서 부닥치게 된, 끝도 없고 답도 없는 답답함을 얘기했었다.


오히려 어렸을땐 그네타고 그러지 않았던거 같은데,

다 커서 어른이 되고 저런 그네 타면서 얘기를 하게 된거 같다.

그래서 힘든 일상을 잊고, 힘을 얻고, 다시 새로운 하루를 살아낼 수 있었다.


누군가의 말을 들어주고, 함께 공감해준다는건

얼마나 귀한 일인가 싶다.








프로듀사 OST - 이승철 "달링"


극중에 씨크한 도도녀로 나오는 아이유와 신입PD로 나오는 김수현의 러브라인을 뒷받쳐주는 OST라는데,

아무리 봐도 아이유는 '착한 여동생'으로 느껴진다. 안쓰러운 동생.

그래서 러브라인이 살아나지 않는건가?


처음처럼 4인방에게 고루고루 씬을 분배해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김수현 위주로 돌아가니까 재미가 반감한듯 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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