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오이장아찌 - 오이 : 물 :소금 비율 맞추기 본문
오이장아찌 - 오이가 싸서 사왔는데, 뭘할까 고민하다가 시도해봤다.
< 6월 1일 - 뜨거운 소금물에 부어서 식히는 중 >
우유 하나 사러 마트 갔는데, 오이 7개에 1900원하는걸 발견했다.
보통 3개에 천얼마씩 파는걸 봤던거 같은데!
싸구나. 싶어서 샀다.
그런데 식구도 없는 집에 이 많은 오이를 뭐에다가 쓴다지? 게다가 요리하는걸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하고 고민하다가 오이장아찌를 해보기로 했다.
< 6월 1일 - 식힌 오이를 통에 담아놓은 모습 >
요리에선 무엇보다 비율이 중요하다는데, 오이와 물, 소금 비율을 잘 맞춰야겠다 싶었다.
여기저기 찾아보고 결론을 내렸다.
오이 장아찌 황금비율(?) = 오이 20개 : 물 10컵 : 소금 1컵
(물 10컵일 경우, 나중에 꺼내서 물에 씻어서 먹어야 한다고 한다.
물에 씻어 먹지 않으려면 11컵을 부어주란다.)소금을 넣고 물을 팔팔 끓인 후, 잘 씻은 오이에다 붓는다. 잘 식힌 후 통에 넣는다.
10일쯤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옮긴다.
오이 3개를 따로 더 사서 10개로 숫자를 맞췄다. 그러면 위에 비율을 반으로 줄여서 적용하면 될거 같았다.
처음 해보는거라 망칠 수도 있는데다가 보관할 통도 마땅치 않아서 그냥 10개로 해보기로 했다.
오이 10개 : 물 6컵 : 소금 1/2컵(반컵)
나중에 오이를 꺼내서 물에 씻지 않기 위해 6컵으로 해줬다.
뜨거운 소금물을 붓자, 길쭉했던 오이가 휘어졌다. 다행이었다. 계속 길쭉하면 담아둘 통도 애매했는데 말이다.
< 6월 9일 - 10일 가까이 지나서 꺼내보니 이렇게 노랗게 잘 익었다. >
꽤 먹음직하게 잘 익었다. 간도 짜지 않고 적당하게 잘 된거 같다 : )
하하. 역시 요리는 '비율'이 중요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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