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혼자 밥먹기 - 레벨 6정도 되는거 같다 본문
혼자 밥먹기 - 레벨 6정도 되는거 같다
< 기운 하나도 없던 날 먹었던 - 전복 갈비탕 >
요새 혼자 밥먹기에 관한 실험이나 레벨에 대해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모양이다.
혼밥(혼자 먹는 밥의 줄임말)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다.
혼자 밥먹기 관련된 글을 몇번 본 적이 있는데,
얼마전에 티스토리 메인에 올라온 글 중에 혼자밥먹기 레벨에 관한 글이 있어서 유심히 보게 됐다.
나는 레벨 6 정도 된다.
전문점 가서 남 신경 안 쓰고 먹는다.
레벨 7, 8, 9까지는 못할거 같다. [레벨 7]은 뭐 그렇게까지 스파게티나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먹고 싶은 생각이 없고, 내가 아무리 잘 먹어도 [레벨 8]처럼 고기집에서 시켜서 먹을거 같지는 않다. 술 안 마시니까 [레벨 9]는 해볼 일도 없을거 같다.
내 혼자 먹기의 역사는 대학교 때부터 시작됐다.
대학때 학교 수업 마치고, 학원 수업 들으러 가야되서 밥을 먹게 됐다 그때는 1 ~ 4까지 레벨 안에서 먹었다.
적당히 사다가 집에 와서 먹는 편이었는데,
최근에 현기증 심하게 나서 며칠 골골한 이후로는 깜짝 놀라서, 레벨 5, 6까지 먹는 편이다.
전문점에서 밥먹기가 가능하다.
< 역시 기운 없던 날 먹었던 - 마죽 >
이건 생각보다 맛이 ... 맛은 없었지만, 워낙 배도 아프고 힘에 부쳐서,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었다.
전문점에서 밥 먹어도, 내가 괜찮으면 먹을만 하다.
(인터넷에 올라온 격분하는 글이나 걱정하는 글처럼) 혼자 먹는다고 사람들이 쳐다보고 그러지 않는다.
어쩌면 쳐다볼지도 모르지만, 남 시선보다는 내 밥먹는데 집중한다.
소중한 식사인데 맛있게 먹어야 한다는 주의다.
울집 아저씨는 거의 저녁을 밖에서 먹고 오기 때문에,
나혼자 저녁 먹는 날이 거의 대부분이다.
그래도 주말 저녁에는 할 수 있는 찌게나 요리를 해서 집에서 같이 먹으려고 한다.
주말까지 밖에서 먹고 오게 하면; 미안하다.
< 역시 힘이 많이 들었던 날 먹었던 - 추어탕 >
대충 떼우기 식으로 먹어버리기도 하고, 과일이나 감자, 고구마 등을 먹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일부러 좀 챙겨먹을려고 노력한다.
남의 시선 몹시 신경이 쓰이기는 하지만, 그 상황에서는 무엇이 정말로 중요한가를 생각해보고 행동하면 된다.
잘 먹고 잘 살아보세~
2015/06/26 - [[사진]일상생활/요리/ 먹거리] - 혼자 밥먹기 - 레벨 6정도 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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