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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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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이 주는 교훈

sound4u 2015. 7.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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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이 주는 교훈


# 오랜만에 짜투리 시간을 알차게 보내다

오늘은 집에 와서 폐인처럼 누워있지 않고 오랜만에 책도 읽고, 글쓰기 공부도 했다.

수업가서 느낀바가 많았던, 캘리그라피 연습은 집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 부족하거나 못하는 부분을 보충할지 - 검색도 하고 계획도 세웠다. 짜투리 시간들을 아주 알차게 잘 썼다.

계속 폐인으로 지내다가,
갑자기 이렇게 긍정적으로 시간을 보내게 된건
쌩뚱맞게도 "적금의 힘"이었다.



# "과거의 나"한테 선물받은 느낌?!

작년 여름,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한달에 얼마씩 적금을 부었다. 그게 만기가 되서 해지하게 됐다.
물론 찾자마자 구멍난 곳 매꾸고나니,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왠지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준비해둔 선물. 그런걸 받은 느낌이었다.






# 작은 시간들이 모이면...!!!

적금이 준 교훈은,

하루를 대충 막 살면 까짓꺼 별거 아닌거 같지만, 그게 10일동안 그렇게 살고. 그게 한달이 되고, 석달이 되고, 1년이 되는 등..
날 수가 많아지면 내게 주어진 피같은 시간을 생각없이 아깝게 버리게 된다는, 당연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사실을 다시금 생각나게하는거였다.

위대한 일은 사실 작은 실천부터 시작되는거니까.
의지를 갖고 시작한 일들이 모여, 큰 일이 되는거니까 말이다.

사실 큰 금액을 부어서 왕창 부자가 되는건 아닌데, 특정 기간(1년)동안 그만큼의 돈을 사용하지 않고 모아둔다는게 나름 절약이라면 절약이어서 좋은 것 같다.



# 꺼져가던 배터리 충전되고, 잘 살아보세~

그래서 적금 찾고!
이렇게 헛투루 살지 말고, 알차게 살아야지 하고 결심하게 됐다.
스스로에게 준 위로 선물도 받았으니! 기운내야지 싶다. 기운내야겠다. 힘내야지.

내가 살아야 남도 살리지. 이렇게 축쳐져 죽어가면서 대체 누구를 살리겠나.

충전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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