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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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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좋은 마음도 남기기
어제, 오늘은 긴 시간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예전에 썼던 글을 다시 꺼내보면, 속 상하고 화나고 그랬던 때 쓴 글이 많다.
처음 블로그 시작할때는 아예 대놓고 화난 일들을 줄줄이 나열하면서, 속에 쌓인 화를 풀기도 했다.
누구 때문에 속상하고, 뭐가 잘 안되서 화가 나고, 열나서 어디가서 열식혔다. 등등..
그나마 다행이라면, 요새는 그런 류의 글을 덜 쓰게 되었다는 점이다.
속상한걸 글로 쓴다고 풀리지 않으며, 너무 속상한 일은 조용히 삭히는게 더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기 때문이다.
* * *
갑자기 철이 확 들어서, 어지간한 일에 흔들리지 않고 그렇지는 않다.
요사이도 속상하고 화나거나 답답한 일이 (늘 종류가 바뀌어서 생기지만) 있다.
그런 마음을 남기느니, 차라리 아무 말 안하고 그동안 찍어놓고 올리지 않은 사진 정리하는걸로 대신하게 됐다.
속상한 일만 생각하면, 그런 일만 한가득 생각나고 속이 더 상할거 같다.
그럴수록 반대의 생각(고맙거나 좋았던 것, 이런 중에도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을 해보면서
그런 부분도 블로그에 남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 *
그러기는 쉽지 않지만, 지금 일어난 안 좋은 일들도 좋은 의미로 재해석해보자는 생각이 많이 든 하루였다.
'편집'의 문제라고 해야 되나 '재해석'의 문제라고 해야되나.
새롭게 해석하게 된 일도, 나눌 수 있으면 나눠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일이 생겼을때, 그리고 어떤 일을 해야할때 감정을 잠시 접어두고 사실에 집중해기로 했다.
일어난 사실만 집중하면 좀더 냉정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행동할 수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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