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중급반8회]날렵한체 응용 : 한계를 인정하다 본문
[캘리그라피 중급반8회]날렵한체 응용 : 한계를 인정하다
# 내 글씨
지난 시간에 배웠던 날렵한체를 응용하는 연습했다.
응용하는건 어렵다. 계속 쓰다보면 비슷해지고, 잘 생각도 안 난다.
비슷하고 별로인 글씨 중에 그나마 이게 제일 나아보였다.
'바'자만 괜찮고, '람처럼'은 별로라고 하셨다. '처럼'에 동일한 힘이 들어갔고, 강약 조절, 강조점이 희미한게 흠인듯했다. 그리고 'ㄹ'도 똑같이 썼고. 문제는 문제다.
ㄹ자가 비슷해보인다고 해서 다르게 써보려고 노력했는데,
다르게 쓰는데 실패했다. 다 비슷비슷한걸..
ㄹ을 얼마나 다르게 쓸 수 있을까?
ㅁ도 마찬가지고.
내 머리 속에서 꺼낼 수 있는건 한계가 있지 않을까?
선생님 말씀은 글자 사이에 공간도 중요하고, 균형도 중요하고, 여백도 중요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동일한 자음이 반복되는 경우 똑같이 쓰면 안되고, 다르게 변형이 되어야 한다는데...!
뭔가 문제가 있다.
# 선생님 글씨
이건 선생님 글씨. 뭔가 안정감 있어보이고 좋아보인다.
나도 뭔가 이대로 이 상태로는; 안될거 같다.
막무가내로 연습한다고 느는게 아니고, 현명하게 쓰는 방법이 있을텐데...
드디어 한계가 오는건가.
아니면 그동안 별 생각없이 하라는대로 쓰기만 한게 잘못인거 같다.
# 보완할 방법을 생각 중이다
다음 시간에 할 이미지 연습을 미리 해봤다.
글씨 옆에 들어갈 이미지를 연습해볼거 같다.
글씨는.. 아무튼 글씨는 무작정 수업시간에 한 것만 반복하면 안될거 같고, 뭔가 다른 대책이 필요할거 같다.
생각 좀 해보자.
방법이 잘못된거 같은데, 무시하고 그대로 하면 안될거 같다.
스트레스 해소 및 마음을 안정시켜보려고 배우는 수업에서 스트레스를 받다니..
어쩌면 뭐든지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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