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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알레산드로 멘디니展 - 디자인으로 쓴 시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2015.10.9 ~ 2016.2.28] 본문

[사진]일상생활/전시회/ 관람

알레산드로 멘디니展 - 디자인으로 쓴 시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2015.10.9 ~ 2016.2.28]

sound4u 2015. 10.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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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산드로 멘디니展 - 디자인으로 쓴 시


일시 : 2015.10.9 ~ 2016.2.28

장소 : 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시간 : 아침 10시 ~ 저녁 7시 (수요일, 금요일은 아침 10시 ~ 밤 9시)

관람요금 : 어른 14,000원/ 대학생 12,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8,000원

          (해피포인트앱에서 2천원 할인쿠폰 다운받을 수 있다)


'오디오 가이드'는 현금 3천원 내고, 신분증 맡기면 빌릴 수 있다. 그냥 "좋구먼"하고 쓱.. 보다 오는 것보다는,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해서 귀에 꽂고 들으면서 보는게 도움이 된다. 



1. 전시장 안팎

멘디니 전시회를 보러 동대문디자인 플라자에 갔다.




평일에는 7시까지만 하는데, 

수요일과 금요일은 9시까지 한다.




"안녕! 반가워! 여기야 여기~"


알록달록한 색깔의 큰 조형물이 인사했다.

지하철 2호선 1번 출구로 나가서 조금만 두리번 거리면
이 조형물이 보인다. 조형물 뒤편에 출입구로 들어가면(배움터 M1) 된다.




출입구에서 표를 끊으면 된다.


해피포인트앱에서 다운 받은 쿠폰을 보여줬더니 2천원 할인해줬다.

표 살때 해피포인트앱 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설명도 함께 듣기 위해, 출입구에서 오디오가이드를 빌렸다.

3천원 현금을 내야하며, 신분증을 맡겨야 한다.




좋은 디자인이란 시와 같은 것..


전시장 밖에는 멘디니의 대표작이라고 할만한 

프루스트 의자가 놓여있었고, 벽에는 지니G 코르크 마게와 디자인 M이 있었다.




전시회를 다녀간 사람들이 빼곡하게 붙여놓은 포스트잇과 스티커도 볼 수 있었다.




전시장 안에 들어갔다.
플래시만 터트리지 않으면, 사진은 마음대로 찍어도 된다고 했다.

동영상 촬영은 금지라고 하던데, 왠 동영상? 하고 첨에 궁금하다가 전시장 돌아다니다보니 동영상으로 담아두고 싶은게 있구나 했다.

이런 디자인 전시회나 사진전이 일반적인 그림 전시회보다 좋은 이유는, 마음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나중에 다시 봐도 당시를 떠올릴 수 있지 않은가?



전시장은 12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보면서 찍은 사진들을 테마별이 아닌 내가 임의로 분류해놓았다.



2. 의자(1)

멘디니의 대표작이라 말하는 "프루스트 의자"


알록달록한 색깔도 색깔이었지만, 사람 키보다 훨씬 컸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쓴 '프루스트'의 이름을 따서 붙인 의자인 모양이다.

상징성이 있어보였다.




프루스트 의자는 여러 모양과 형태로 변형되어 전시되고 있었다.

앞에 작은 핀 모양같은 의자도 여러군데 전시되어 있었다. 관람하던 학생들이 안내원에게 "여기 앉아봐도 되요?" 했더니, 그러라고 했다.




이건 큰 프루스트 의자를 줄여놓은 미니어쳐.




청동 모양의 미니어처도 있었다. 

프루스트 의자의 점박이 모양을 옷에도 적용해놓은게 보였다.




전에 어디선가 작은 모양의 불상 여러개를 죽 나열해놓은걸 본거 같은데, 이게 딱 그런 형식이었다.

같은 모양의 프루스트 의자를 죽 나열해놓았다.




"앉아보세요"라고 써있길래, 풀썩 앉았더니 그냥 의자였다. 

얼풋 보기에 돌 재질인가 했는데 비닐같은 재질의 폭신한 의자였다.




칸딘스키의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소파.


이런 전시회 오면, 예전에 학교다닐때 들었던 이름들을 듣는다.


프루스트니, 칸딘스키니. 그런 이름들..

디자인에 문학 또는 철학이나 순수미술을 적용해놓은 형태인가보다.





3. 의자(2)


역시 칸딘스키의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의자.




등받이가 인상적이었던 의자.




실은 의자 옆에 알록달록한 주전자에 눈이 더 갔다.







사람 키만한 커다란 의자




작은 미니어처




의자와 테이블 다리에 작은 피라미드 형태를 달아서,

사물을 달리 보이게 하려는 시도였던듯.




스누피 의자.


모양상에는 스누피와 아무 관련이 없는데, '스누피 의자'라는 이름을 붙여서,

보는 이들에게 어떤게 스누피와 관련이 있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듯 하다.


오디오 가이드에서는 '기호' 운운하는 이야기가 나왔다. 역시 학교 다닐때 듣던 '기호'이라는 단어가 반가웠다.




의자 앉아봐도 된다고 써있었다. 앉아서 TV 보시는 분이 꽤나 편해보였다.







4. 가구

나무로 만든 몇개의 작품들은 보고 있자니, 예쁜 가구를 보는듯 했다.


사슴뿔 같기도 한 작품은 톱질을 잘 해서 끼워맞추기도 잘해야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색색깔의 도형들이 어우러진 보관장.




가구 디자인도 근사했다.




5. 병, 병따개, 컵과 주전자 등.. 주방관련 제품들

저런 조합의 색깔이 이렇게 세련되게 보일 수가 있구나! 감탄했던 병.




주전자와 컵의 손잡이를 주목하라~




한가지 모양의 병에 세계 각국 100명의 작가에게 

그림을 부탁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같은듯 다른듯




와인병따개가 이렇게 예쁠 수도 있구나!

아기자기한 모습이었다.




이건 멘디니 자신의 이름을 딴 "M"이라고 했다.




옷 디자인한거 같네. 얘네들도 와인병따개.

핸드백이랑 머리핀, 가슴 장식이 사실적이다.




가운데 병따개는 팔을 위 아래로 자유롭게 움직였다.

이런건 동영상으로 찍거나 연사로 찍어볼만 했겠다.

하지만 동영상 촬영 금지라서 그냥 정적인 사진만 찍었다.


재밌는 작품이었다.




SPC 그룹용 디자인들이었다.

던킨도너츠컵에 들어간 모양도 보였다.

가운데 있는 모형은 파리바게트용 모양인가보다.


컵에 있는 것보다 이렇게 보니, 더 생생해보였다.










6. 건축물


멘디니가 지은 건물을 축소해서 미니어쳐로 전시해놓은 것이었다.

이 건물 진짜 근사할 것 같다.







알록달록한 색상이 예쁜 건물










위에 미니어처가 이런 모양으로 구현되어 있나보다.

성당이나 교회인듯 하다.










7. 성당과 기사

성당모형이 있었다.
꽤 큼지막해서 들어가볼 수도 있었다.


오른쪽 장식품은 까르띠에 보석들을 한 공간에 모아놓은 것이라고 한다.




성당 안에 들어가봤다.




작품 노트에서 본 바로 그 '기사'를 구현해놓았다.

작품 아래쪽에 큰 네모박스를 붙인 이유가 있나보다.




8. 어린이

전시장 앞쪽에 전시돼있는 작품인데,

색깔과 모양이 아기자기하다.




회전목마처럼 열심히 움직이는 작품.

이것도 동영상이나 연사로 찍어보고 싶은 충동이 이는 작품이었다.

그럴 수 없어서 열심히 봤다.




제목이 "피노키오"다.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피노키오는 아니지만,

제목이랑 코를 보니 정말 피노키오구나 싶었다.




9. 실용적인 디자인 - 시계와 조명

스와치 시계를 디자인했다고 한다.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예쁜 조명등







손자를 위해 디자인했다는

조명등 겸 소리나는 제품.


누르면 소리가 난다.

오르골 소리 비슷하게 났다.




10. 색이 고운..

한국 전통 보자기가 생각났던 작품.

색깔이 진짜 이쁘다.




이건 다른 작품과는 좀 달랐는데,

역시 색이 예뻐서 한참 들여다봤다.




사람 형상의 작품.

색 배열이 정말 예술이다.







11. 기타







커다란 손.

밑에는 캐비넷인듯.




이건 고대 로마에서 사용할법한 금잔.

역시 밑에 캐비넷이 있다.




이런 장신구도 디자인했나보다.










이건 스왈로브스키 제품 같았는데..

그러고보니, 제목을 확인하지 않았구나!




12. 액자 - 작업노트, 설계도?


색깔이나 모양을 보면 잉카 유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 구상 또는 자기 철학이 담긴 노트를 감동받았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스케치한게 아니라,

목표와 방법, 철학 등이 담겨있었다.




작업실 풍경인듯..




기사! 바로 이거야.







사람 모양에 모형들이 생각났다.




스와치 시계.







13. 멘디니에 대한 몇가지 설명


귀에 오디오 가이드를 꽂고 작품 보면서 설명도 열심히 들었다.

벽에 붙어있는 설명도 하나씩 다 읽어보려고 했다. 벽에 붙어있는 설명은 좀 어렵게 되어 있긴 했다.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역사적 의미





영역을 넘어선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디자인





색과 점의 축제





14. 팜플렛





"삶은 아름다운 것과 연결되어 있고, 그 모든 것이 디자인이다."




12개의 테마별로 전시되어 있었다.







꽤 넓은 공간을 할애해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생각하게 하는 작품들이 많았던, 알찬 전시회였다.




볼때마다 새로운, 우주정거장 같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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