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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해맑은 날 한강공원, 선유도 공원 가는 길 본문

[사진]여행기(2004~)/한국

해맑은 날 한강공원, 선유도 공원 가는 길

sound4u 2016. 11.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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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날 한강공원, 선유도 공원 가는 길


해 좋던 날 당산역에서 내려 한강공원을 갔다.

선유도 공원 가는 길이 터널 말고, 이렇게 4번 출구로 연결된 평탄한 나무길도 있었다.




꼭 선유도 공원 가려는건 아니었고, 한강 구경할겸 길을 나섰다.







하늘이 맑은 날이었다.




잔잔한 물살과 적당한 바람




억새도 한들거렸다.










아직 물들기 전, 푸름이 더 많던 시절에 찍은 사진이라서




나무도 풀도 파란게 눈에 더 들어온다.







이젠 다 떨어졌을 잎이 저렇게 나무 한가득 달려있던 시절이었다.







정작 선유도 공원은 습지 공원이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여기까지 오는 길이 더 좋다.




아.. 하나 더 공원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이 계단 올라서




다리 건너볼만 하다.




탁 트인 하늘도 좋고




약간 아슬아슬한 이 다리 건너는 것도 좋다.




햇볕에 부서지는 한강도 좋았다.




약간 더울까 말까 했던 날씨도 생각이 난다.










오는 길에 만난 흰둥이




게으른 하품을 해대던 녀석







풀숲 사이에 노란 꽃이 도드라져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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