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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끝나지 않은 냄새와의 전쟁, 이번엔 어디선가 날아오는 "마늘 냄새" 본문

[사진]풍경,터/집

끝나지 않은 냄새와의 전쟁, 이번엔 어디선가 날아오는 "마늘 냄새"

sound4u 2017. 7. 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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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냄새와의 전쟁, 이번엔 어디선가 날아오는 "마늘 냄새"

냄새와의 전쟁...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닌건가 보다.
점동 댐퍼 설치하고 후드 새로 교체하고는 "아랫집의 냄새 폭격 마무리"로 냄새와의 전쟁이 끝난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어제 아침 7시에 방에 마늘 냄새가 자욱하게 나서 깜짝 놀라서 일어났다. 문제는 오늘 아침 7시에도 마찬가지였다. 세상에 마늘 냄새 때문에 일어나다니...

더워져서 거실 유리창도 열고, 침실 유리창과 방문 모두 열고 자는데 냄새가 나는 정도가 아니었다. 연이틀째 망연자실한 상태로 어이없어했다. 집안 창문을 다 열고 향초를 켜고 난리를 피워 냄새를 간신히 뺐다. 그래도 잔향이 진하게 있었다.





어제는 베란다에 마늘을 말리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 저녁에도 한번 심하게 나고 밤에도 심하게 나는거였다.
마늘을 말리는 냄새라면 은근히 계속 날텐데, 싹 사라졌다가 어느 순간 심하게 나다니 정말 이상했다.

층간소음이 아닌 음식에 관한 것이라면, 확실하지도 않은데 무작정 아래집이나 윗집에 찾아갈 수도 없는거였다.


짧은 순간 화르르... 끓어오르는 분노를 경험했다.
근래들어 북-하고 화를 내는 경우가  별로 없어 나도 많이 나아졌구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나보다. 화를 덜 내게 된건 아니고, 화낼 상황을 만나지 않았던거였구나 싶다.


역시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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