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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아래집의 음식냄새 도발, 공기청정기와 공기청정 기능 에어컨을 장만하다. 본문

[사진]풍경,터/집

미세먼지와 아래집의 음식냄새 도발, 공기청정기와 공기청정 기능 에어컨을 장만하다.

sound4u 2017. 5. 8. 22:37
미세먼지와 아래집의 음식냄새 도발, 공기청정기와 공기청정 기능 에어컨을 장만하다.

아래층이 주말 새벽이나 주중 밤 아무 때나 음식을 해대는 통에 괴로워하다가 공기청정기를 사기로 결심했다. 공기청정기 틀면 음식냄새가 사라진다는 얘기에 솔깃해서였다.



4월말에 공기청정기 사러 갔다가, 공기청정 기능도 되는 에어컨을 샀다.
결혼하고 14년만에 돈 주고 에어컨은 처음 사는 것 같다. 할부로 사서 몇달 있어야 온전히 우리집 물건이 되겠지만... 그래도 감회가 남다르다.
5년전 한국 돌아와서 집안에 세탁기 있는거 보고 감동 받을 때만큼 울컥한 일이었다.

에어컨 놓을 위치 마련한다고 소파 위치도 바꿨더니, 거실 풍경이 낯설어졌다. 빛이 더 들어오니까 좋기도 하다.



공기청정기도 사서 잠자는 방에 갖다놨다. 아직 자리 옮기기 전의 모습이다.



3일째 연달아 보는 시커먼 미세먼지 "최악" 경고 화면.
계속 보니 이젠 별로 놀랍지도 않다.

공기청정기와 황사마스크는 필수품이 되어버린 것 같다. 날이 더워져도 지금처럼 공기가 이 모양이면 시원하게 창문 열기도 두려울텐데... 돈이 들어서 그렇지 겸사겸사 잘 한 것 같다.








남에 대한 배려가 사라진 세상이다.
오늘도 아파트 경비실에서는 층간 소음을 조심해달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거의 보름에 한번씩 나오는거 같은데, 나아지지 않는 모양이다.
윗집인지 아랫집인지 옆집인지 어느집인지 모르겠지만 새벽 1시까지 세탁기를 돌린다.
층간소음도 그렇지만 새벽이나 늦은 밤 돌발 요리로 위층에 기름냄새 공격하는 것도 배려가 별로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자기네 집에서도 아래층 음식냄새 분명히 날텐데...
그냥 각자 살기 바쁜거다. 소리가 나든, 냄새가 나든.
살기 바쁘니 남 생각할 틈도 없는거다. 그렇게 소음과 냄새와 배려 1도 없음을 이해해 보려고 한다. 튼튼하지 못한 엉성한 아파트 건물 탓하기도 지겹다.


뭐라고 원망하고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해결할 방법이 생겼으니 더더욱 그렇다.
말한다고 나아질 것도 없다. 아래층도 그렇고 옛날에 그렇게 떠들고 시끄럽던 위층도 마찬가지다.


그나저나 미세먼지는 언제쯤 사라질까?
내일 비온 다음에도 또 중국발 황사가 들이닥친다는데...
맑은 공기는 바라지도 않는다. 마스크 쓰지 않고 돌아다니는 자유를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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