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몽돌이의 글상자

댓글을 대하는 자세, 나는 과연 틀렸다는 지적을 인정하는가 : 됐다와 새옹지마 본문

[글]쓰기/주제가있는 글

댓글을 대하는 자세, 나는 과연 틀렸다는 지적을 인정하는가 : 됐다와 새옹지마

sound4u 2017.08.23 23:30
댓글을 대하는 자세, 나는 과연 틀렸다는 지적을 인정하는가 : 됐다와 새옹지마

14년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2003년부터 시작/이곳 티스토리는 2006년부터) 여러가지 댓글을 받았는데, 그 중에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몇몇 댓글들이 있다.

그 중에 며칠 고민하게 했던 댓글이 2가지가 있는데, '맞춤법'과 '틀린 말'에 대한 지적이었다.


첫번째로 지적당한 단어는 "됐다"였다.

2년여전에 "됐다"를 잘못 썼다고 하는 지적을 받았다. 그 댓글은 아는 분이 쓴거였는데, 댓글 보고는 한동안 멍했다. 당시 됐다와 헛갈렸던게 됬다 였는지 다른거였는지까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튼 먖춤법 틀렸다는 댓글을 처음 받아 봐서 그런지 좀 멍했다.

틀린 걸 틀렸다고 말했는데 그게 왜 기분이 나빴던건지...
스스로 자격지심(전공자인데 그것도 몰라?)이 발동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정확히 말하면 자격지심과 반항이 섞여서 그랬다. 전공자는 맞춤법을 다 알아야 하나? 국문과 나왔다고 맞춤법 다 알아야 되고, 영문과 나오면 영어 잘해야/ 틀리는거 하나도 없이 완벽하게 다 잘 알아야 되고 그런건가? 하면서 며칠을 식식댔다.

풀어쓰면 "되었다"가 되고, 축약하면 "됐다"가 된다.

전에는 그냥 별 생각없이 썼던 말인거 같은데, 이후로 글 쓸때마다 그 문장을 쓸 때면 곤두서서 쓰게 됐다.
그러면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고 마구 써대는 자신을 한번 돌아보기도 했다.
그런데 맞춤법이고 띄어쓰기고간에 그냥 너무 틀리게 쓰지 않으면 된다는 주의라서 그냥 편하게 쓰기 시작했다.






두번째로 지적당한건 맞춤법은 아니고 사자성어였다.

"새옹지마"

이건 좀 충격이었다. 실은 이제까지 '세옹지마'인줄 알았다.
아마 고등학교 이후로 그렇게 알고 있었던거 같다. 댓글 보고 띵... 해서 전에 썼던 글을 찾아봤는데 모두 "세옹지마"로 적어놓고 있었다.

역시 틀린 걸 틀렸다고 말한건데,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한게 아니라 닉네임과 약간 까는 듯한 어투에 맘이 상해버렸다. 손가락이 가리키고 있는 사물을 바라봐야 하는데, 지적질하는 손가락이 미워 노려보는식이었다.

'내가 아는 사람인가?'

잠깐 생각을 하다가, 그게 뭐 중요한가도 싶다가, 나는 남의 글 볼때 틀린 단어나 문장이나 내용 있어도 아무말 안하는데 그걸 그렇게 딱 짚어서 빈정대야 하나 싶기도 하다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진짜 문제는 댓글이 아니라, 댓글을 대하는 내 자세일지도 모른다.

댓글이야 관심에 표현이니까, 좋은 글을 남겨주시든 약간 빈정대며 남기든 그건 읽는 분들의 자유다. 그걸 가지고 내가 가타부타 하는건 옳지 않다.
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사람인지라.. 누군가 지적하는 것(특히 그게 글일 경우)을 바로 인정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역시 아직 "인정하기"가 잘 안되는게 문제인 것 같다.

오랜만에 컴퓨터 켜서 블로그 들어와서 "새옹지마" 고치면서, PC로 블로그 글을 써본다.
그렇습니다. 오타가 아니고 내가 잘 몰랐던거에요. 그대 댓글 아니었으면 틀리게 알고 있는지도 모르고 계속 그대로 썼을꺼라오.



0 Comments
댓글쓰기 폼
[펌] 영화 <엑시트> 조정석, 임윤아 900만 공약 댄스

[펌] 영화 <엑시트> 조정석, 임윤아 900만 공약 댄스 영화 <엑시트>을 900만명 이상이 보았나보다. Youtube에서 조정석과 임윤아가 900만이 넘으면 추겠다고 한 춤을 봤다. 영상에 보니 조정석은 춤을 참 잘 췄다..

정세진 아나운서 : 문재인 대통령 특집 인터뷰/ 가짜뉴스 해명(웃음)

정세진 아나운서 : 문재인 대통령 특집 인터뷰/ 가짜뉴스 해명(웃음) <저널리즘토크쇼J>는 본격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이라는데,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인 것 같다. 몇편밖에 보지 않았는데도 볼때마다 이렇게 신랄하게 비판을 할 수..

윈도우10으로 (이제서야) 갈아타다. 구 윈도우7 사용자

윈도우10으로 (이제서야) 갈아타다. 구 윈도우7 사용자 : 부팅 속도 빠르고, 종료 속도도 빠르고. 너무너무 좋다. # 윈도우7 시대, 막을 내리다 5년전에 퇴직금 탈탈 털어서 깡통 노트북(프리도스)을 샀다. 한 5년 윈도..

구름이 이렇게 예쁜 날

추석 명절 마지막날. 오늘은 구름이 이렇게 예쁘게 드리운 날이었다. 마지막날이라 비도 안 오고.. 다행이다.

아파트 단지 길 한가운데서 만난 아기쥐 한마리

유모차 끌고 가는데 꾸물꾸물한 형체가 보였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신기한지 구경하는... 그것은! 바로 어린 쥐. 작은 쥐 한마리였다. 어딘가를 다친듯. 어색하게 안갖힘을 쓰며 움직이는 쥐였다. 이런.. 길 한가운데서 쥐를 ..

9월초 강릉 여행(3) : 쏠비치, 비구름 가득 늦여름 바다

9월초 강릉 여행(3) : 쏠비치, 비구름 가득 늦여름 바다 # 첫날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 근처에 바다에 갔다. 태풍이 온다고 하더니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했다. 먹구름 가득한 것치고 사람들이 많았다.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

9월초 강릉 여행(2) : 월정사 전나무숲, 다람쥐

9월초 강릉 여행(2) : 월정사 전나무숲 숙소로 가는 길에 길을 약간 돌아 월정사 전나무숲으로 갔다. 비가 올듯 꾸물거리는 날씨여서 축축한 습기가 느껴졌지만 상쾌했다. 전나무숲이라 그런지 공기가 정말 맑았다. 여러번 와본..

비오는 날엔 역시 칼제비(칼국수+수제비)

비오는 날엔 역시 칼제비 어제 후둑후둑 비가 내리는데 칼국수 한그릇을 먹고 싶었다. 국수집에 가서 칼제비(칼국수+수제비)를 주문했다. 허전해서 공기밥도 추가했다. 밥을 먹는 사이 슬쩍 내리다 말 것 같던 빗방울이 거세졌다. ..

9월초 강릉 여행(1) : 고속도로 휴게소 비행기 구경

9월초 강릉 여행(1) : 고속도로 휴게소 비행기 구경 강원도로 늦은 여름 휴가를 떠났다. 뉴스에서는 비바람과 태풍을 예고해서 떨면서 갔다. 다행이 비를 맞지 않았고(수영장에서 잠깐 맞은 정도), 심한 바람도 잠깐 맞은 정도..

구로디지털단지 계란말이 김밥

언젠가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계란말이 김밥집에 갔다. 이른 시간에 가서 나혼자였지만 북적거릴 시간엔 자리가 없을 것 같았다. 김밥이 작은데 계란물을 입혀서 그런지 맛있었다. 김밥속은 일반 김밥하고 비슷했다. 곁들여 나온 짠지..

예전 회사 건물에 있던 까페에서

버스 타러 갔다가, 문득 까페에 들어갔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 1층에 있던 까페였다. 구로디지털단지 아니면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까페인가? 비록 같은 장소는 아니었지만, 옛날에 출근하면서 아니면 점심 시간에 간혹 들렸던 생각..

맥문동과 일일초, 화단에서..

< 맥문동 > 요즘 흔하게 볼 수 있는 보라색꽃. 꽃검색으로 이름을 알았다. < 일일초 > 하도 예뻐서 조화인가? 만져봤던 꽃이다. 아.. 이뻐라.

맥플러리 1 + 1
맥플러리 1 + 1 2019.09.07

더워서 하나 샀는데, 나중에 보니 한개 더 준다. "저 하나 샀는데요?" 했더니 1 + 1 행사란다. 하나는 비닐에 넣어달라고 했다. 하나는 그 자리에서 먹고, 나머지는 집에 가다가 먹었다. 시원하면서 더운 날이었다. 8월말..

어제 저녁 붉은 하늘

영화에서 봄직한 붉은 하늘이었다. 환기하자 하면서 창문을 활짝 열었는데, 이런 예쁜 하늘이 눈 앞에 펼쳐져 있었다. 21개월 딸과 저녁 먹으면서 라디오를 들었다. 어딘가에 무지개가 떴다는 얘기가 들렸다. 비가 올만큼 왔나보다..

빠바 따뜻한 커피 담는 종이컵이 좋다.

참 잘 만들어진 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홀더가 따로 필요없는 두툼한 두께가 맘에 들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플라스틱 컵도 좋던데. 이것도 괜찮다.

2019 생일을 지나며, 만으로 한살을 더 먹었다.

실없이... 만으로 한살 더 먹어버렸다. 그래도 생일인데. 목감기가 낫지 않아 이빈후과 갔다가 약봉지 보고 만 나이도 들어버렸음을 알게 됐다.

삼시세끼 산촌편> 그냥 삼겹살 먹었을 뿐인데.. 엄청 맛있어 보였다.

tvN 삼시세끼 산촌편> 그냥 삼겹살 먹었을 뿐인데.. 엄청 맛있어 보였다. < 이미지 출처 : tvN Youtube > 그동안 남자분들이 주 멤버였던 삼시세끼에 변화가 생겼다. 이번에는 여자분들이 주 멤버고, 남자 배우가 ..

느닷없는 특강쇼 with 유시민 [#4 파리 기행]

느닷없는 특강쇼 with 유시민 [#4 파리 기행] : KBS 박은영의 FM 대행진 8월 마지막주 월요일 방송된 느닷없는 특강쇼 파리기행편을 들었다. 파리가 왜 문화의 중심지인지, 에펠탑이 왜 그 상징이 되는지 알게 됐다. ..

[펌] 영화 <엑시트> 조정석, 임윤아 900만 공약 댄스
정세진 아나운서 : 문재인 대통령 특집 인터뷰/ 가짜뉴스 해명(웃음)
윈도우10으로 (이제서야) 갈아타다. 구 윈도우7 사용자
윈도우10으로 (이제서야) 갈아타다. 구 윈도우7 사용자
윈도우10으로 (이제서야) 갈아타다. 구 윈도우7 사용자
윈도우10으로 (이제서야) 갈아타다. 구 윈도우7 사용자
윈도우10으로 (이제서야) 갈아타다. 구 윈도우7 사용자
윈도우10으로 (이제서야) 갈아타다. 구 윈도우7 사용자
윈도우10으로 (이제서야) 갈아타다. 구 윈도우7 사용자
윈도우10으로 (이제서야) 갈아타다. 구 윈도우7 사용자
구름이 이렇게 예쁜 날
아파트 단지 길 한가운데서 만난 아기쥐 한마리
아파트 단지 길 한가운데서 만난 아기쥐 한마리
9월초 강릉 여행(3) : 쏠비치, 비구름 가득 늦여름 바다
9월초 강릉 여행(3) : 쏠비치, 비구름 가득 늦여름 바다
9월초 강릉 여행(3) : 쏠비치, 비구름 가득 늦여름 바다
9월초 강릉 여행(3) : 쏠비치, 비구름 가득 늦여름 바다
9월초 강릉 여행(3) : 쏠비치, 비구름 가득 늦여름 바다
9월초 강릉 여행(3) : 쏠비치, 비구름 가득 늦여름 바다
9월초 강릉 여행(3) : 쏠비치, 비구름 가득 늦여름 바다
9월초 강릉 여행(3) : 쏠비치, 비구름 가득 늦여름 바다
9월초 강릉 여행(2) : 월정사 전나무숲, 다람쥐
9월초 강릉 여행(2) : 월정사 전나무숲, 다람쥐
9월초 강릉 여행(2) : 월정사 전나무숲, 다람쥐
9월초 강릉 여행(2) : 월정사 전나무숲, 다람쥐
9월초 강릉 여행(2) : 월정사 전나무숲, 다람쥐
비오는 날엔 역시 칼제비(칼국수+수제비)
9월초 강릉 여행(1) : 고속도로 휴게소 비행기 구경
9월초 강릉 여행(1) : 고속도로 휴게소 비행기 구경
9월초 강릉 여행(1) : 고속도로 휴게소 비행기 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