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공원, 한강변, 물빛광장 밤 나들이

여의도공원, 한강변, 물빛광장 밤 나들이

< 불 켜진 국회의사당이 근사해서 찍어봤다. 왼쪽 위에 달도 찍었는데 살짝 흔들렸다. >

연휴지만 몸 상태가 그래서 어디 멀리 갈 형편이 못 됐다. 그래도 공기도 깨끗하고 바람도 좋아 어딘가가 가고 싶었다.그래서 한강 주변에 밤 마실을 갔다. 지난주 토요일(9월 30일) 불꽃축제 있다고 해서 갔다가, 너무 많은 사람에 놀래서 10분도 못 있다가 다시 집에 와버렸던 바로 그곳이다. 그날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사람에 짓밟혀 죽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바람도 좋고 공기도 깨끗한 전형적인 가을 밤이었다. 한강엔 역시 사람도 많고, 자전거도 슁슁.. 많았다.

사람 북적이는 여의나루역 노점상에서 이것저것 먹으며 허기를 달래고 걸었다. 걷다가 '물빛광장' 주변에 앉아서 바람을 즐겼다. 여유롭고 정말 좋았다.

10시 가까이 되는 시간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바람이 좋아서인지 괜시리 기분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