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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한 3년만에 캔맥주 반캔을 마시다. 본문

[글]쓰기/나의 이야기

한 3년만에 캔맥주 반캔을 마시다.

sound4u 2019. 1. 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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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브런치북 프로젝트 6 응모 글 대강 매듭 지었다.

대충 15화까지 날림으로 써서 마무리했다. 이제 남은 일주일동안 마음이 힘들거나 쓰기 싫어서 별표 치고 남겨놓은 글을 마무리하고, 날림으로 대충 써버린 글도 다듬을 생각이다.

어찌나 시원하던지...

아기가 자고 있는데도 용기를 내서 방문 열고  방 밖으로 나갔다. 평소 같음 절대 하지 않을 일이다. 움직이면 울면서 깨기 때문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하하. 그러면서 나갔다.

........

시원하고 후련해서 그냥 잘 수가 없었다.
거의 3년만에 맥주 캔을 따서 반 넘게 마셨다. 상상했던 것처럼 되게 짜릿하고 그런 맛은 아니었다.

술 조금만 들어가도 얼굴이 벌겋게 된다. 맥주 반캔에 얼굴이 시뻘겋게 됐다. 어지럽고.

아무튼... 되게 후련하다.
어쩐다고 자서전을 써보겠다고 했던가.
아픈 기억은 다시 떠올려도 아프고, 쓰기 싫은 시절 이야기는 시간이 지나도 다시 쓰기 싫은거다.

마무리하고 다듬기 하고.
그리고 전처럼 자유롭게 쓰면서 살아야지.

......

스마트폰으로 글쓰는 것도 싫다.
글은 노트북 켜서 기계식 키보드로 따닥따닥 두드려야 제맛인데. 아기 자는 낮에 그러고 있으면 소리에 놀라 깬다. 밤에는 재운 다음에 방문 열고 나가면 깨고. 에휴..

그래서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쓰는데..
이렇게 쓰는게 싫다. 싫은데 잘 참고 15편이나 썼으니....

암튼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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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느 73년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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