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코로나 확진, 병원 퇴원과 보호소 퇴소 후 겪는 어려움들 : 격리해제확인서는 무용지물.. 코로나검사 다시 해보고 음성 나올 때까지 오지 말란다 본문
코로나 확진, 병원 퇴원과 보호소 퇴소 후 겪는 어려움들 : 격리해제확인서는 무용지물.. 코로나검사 다시 해보고 음성 나올 때까지 오지 말란다
sound4u 2021. 8. 21. 00:00코로나 확진, 병원 퇴원과 보호소 퇴소 후 겪는 어려움들 : 격리해제확인서는 무용지물.. 코로나검사 다시 해보고 음성 나올 때까지 오지 말란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하늘이 노래지는 경험을 여러번 했다. 아니 아직도 하고 있다. 어쩌면 병이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천만다행으로 나는 경증이어서 적당히 아프고 지나갔다. 그리고 음성이었다가 양성으로 전환되어 같이 고초를 겪게 된 남편과 아이는 나보다 훨씬 덜 아프고(아이는 이틀 열나고 안 아픔) 지나갔다.
이산가족이 되어 병원 생활 11일, 자가격리와 보호소 생활 2주..
도 힘에 부쳤지만
그런데 문제는 병원 퇴원, 보호소 퇴소 이후에 일어났다.
여러가지 이유로 해서(한번 들어온 코로나 바이러스가 몸에서 머무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퇴원하거나 퇴소할 때 코로나 검사(pcr검사)를 다시 하지 않게 됐다고 한다.
'격리해제확인서'를 받을 수 있었는데, pcr검사를 대처한다는 문구가 선명하게 박혀있다.
그.러.나
유치원에서는 지난번 원비를 문제 삼은데 이어, 이번에는 등원 전에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오면 그때 등원시켜 달라고 했다.
그렇지 않아도 바로 등원시키기 미안해서, 앞으로 2주 더 집에서 보육하겠다고 말을 한 직후였다.
2주 더가 문제가 아니라, 음성결과 나올 때까지 나오지 말란다.
나오지 말아달라고.
아예 그만둬달라고 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걸리고 싶어, 코로나19라는 병에 걸린게 아니고. 가족까지 고통 당하게 해서 가뜩이나 미안한데..
아예 죽어라 죽어라 하는구나.
그래서 알았다고.
코로나 재검사 받을꺼고,
음성 나올 때까지 한번 해봅시다. 했다.
전화 끊고 확실히 하려고 알림장도 썼다.
머리로는 나도 천번도 더 이해는 하지만, 부글부글..
이러니, 코로나 병 나은 사람들 정신상담 받아보라는 문자가 계속 오지. 진짜 뭔 병이 사람 2번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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